기사제목 정청래,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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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에 ‘직격탄!’

정청래,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에게 쓴소리
기사입력 2018.01.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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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청래 전 의원, 이시대 참직격인이다. 정청래 전 의원이 기자를 직격했다. 정청래 전 의원이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에게 “시대 바뀐 걸 좀 알라”고 쓴소리를 쏟아낸 거다.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황당한 질문을 꺼낸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에에게 “비판은 기자들만 한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성 지지자들의 댓글에 관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한 일침이다.
c5eb07762e404f0beae46aabf9ee7645_lqofhXe9mPpXZxwtc27.jpg▲ 정청래 전 의원이 10일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를 직격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우리시대 참폭로인으로서 지난 2015년 19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조직적으로 국민들을 사찰했던 증거를 들이대며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을 톡톡히 혼내줬다. 이 사진은 본지기자가 합성해 제작한 당시 국정감사 장면으로 지금까지도 SNS와 인터넷에 활용되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선비즈 박정엽 기자의 실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욕할 자유는 조선일보 기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자가 비판하고 정치인은 비판만 당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비판하는 기자가 정당한가 국민들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시대”라며 “시대가 바뀐 걸 좀 알아라. 미몽에서 깨어나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박정엽 기자는 정청래 전 의원이 직격하기 앞서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면서 “지지자분들의 격한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전할 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정엽 기자는 이어 “그래야 좀 편하게 기사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때문에 쓰고픈 기사를 쓰기가 불편하다는 거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생각이 같든 다르든 유권자인 국민들의 의사표시라고 받아들인다. 기자분들께서도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 너무 예민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기자들은) 지금처럼 그렇게 활발하게 많은 댓글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는 기간 내내 제도권 언론의 비판뿐 아니라 인터넷, 문자, 댓글을 통해 많은 공격 비판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많이 당한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가 이처럼 뜬금없는 발언을 내놓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엽 기자를 맹렬히 직격한 거다. 정청래 전 의원은 사실상 이날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박정엽 기자를 직격하기 이전부터 “세상이 바뀌었다. 기자들도 적응하라!”라는 제목을 통해 “문대통령-나만큼 악성댓글과 비판공격에 시다린 사람 있나? 정청래-나만큼 조중동과 일베에 시달린 국회의원 있었나? 지금은 실시간 1인미디어시대다. 기자도 감시대상이다”라고 적었다. 그간 보수언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시달렸고, 정청래 전 의원 자신도 적지 않게 시달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병상련’을 겪은 정청래 전 의원의 고충을 고스란히 드러낸 글이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우리시대 참자화자찬인이기도 하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인 ‘정청래와 더불어민주당’ 인증된 계정을 통해 “지금은 쌍방향 소통시대다”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내방식대로 25차례 트윗생중계를 했다. 지금은 기자들이 제멋대로 주는 소식을 받아먹지 않는다. 기자특권도 없고 정보독점도 사라졌다. 참민주주의시대다”라고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전한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하면서 스스로 대견해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화자찬 와중에도 “이 기사는 전국민이봐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백악관보다 나은 점이 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전한 기자회견 후기”라는 제목의 언론보도 주소를 링크하고 “대통령의 이런 기자회견은 미국 백악관보다 좋았다는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후기입니다...무한폭풍RT~”라고 외쳤다.
 
우리시대 참트위터인 정청래 전 의원은 이에 한 술 더 떠서 “한국에는 왜 르몽드가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한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라며 “보수언론은 보수정권의 나팔수가 되었고 진보언론은 진보정권의 훼방꾼이 되었다. 언론은 진실보도가 제1의 덕목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런 정청래 전 의원의 날선 지적을 보면 흡사 진보진영엔 우군 언론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청래 전 의원은 그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남는 시간을 이런저런 팟케스트 방송이나 ‘썰전’ 등 인기 시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회 입성한 정치인보다 더 많은 정치를 해왔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 등 SNS 팔로워는 60만명이 족히 넘는 언론보다 더 언론같은 파괴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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