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종석 의원 “선플상이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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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의원 “선플상이 기가막혀!”

김종석 의원 ‘ㅁㅊㅅㄲ’가 선플상?
기사입력 2018.01.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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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제다. 김종석 의원의 문자가 선플상이라니? 김종석 의원은 국민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 건가? 김종석 의원이 전안법 폐지를 위한 본회의 참석해달라는 시민에게 ‘ㅁㅊㅅㄲ’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종석 의원의 자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양원보1.jpg▲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자 논란, 김종석 의원의 문자에 대해 JTBC 정치부회의는 4일 양원보 반장의 설명으로 김종석 의원의 문자 행태를 세상에 폭로했다. 김종석 의원 관련 설명을 하고 있는 양원보 반장 등장 화면을 갈무리했다.
 
지난 4일 JTBC ‘정치부회의’ 양원보 반장이 전하는 바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달 26일, 27일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위한 본회의 참여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다. 전안법은 개정이 꼭 필요하다는 거다. 김종석 의원은 전안법이 싫은 것일까?

A씨는 김종석 의원 등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매시지를 통해 “시민들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다”며 “시민을 권리를 위해 일 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는 거다. 김종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나?

A씨는 이어 김종석 의원 등에게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일을 합니다”라며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 문자 메시지는 김종석 의원의 ‘심기’를 그르쳤을까?

A씨의 김종석 의원 등에게 보낸 호소는 그간 전기용품과 공산품에 한정됐던 규정이 의류, 생활용품까지 KC인증(국가인증)까지 확대됨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턱없이 높아지는 소상공인의 심정을 대변한 것이다. 그러나 김종석 의원은 “ㅁㅊㅅㄲ”라는 욕설이 담긴 답장으로 A씨의 간곡한 호소를 처참히 무시하면서도 여전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대국민 인식은 ‘개돼지’ 수준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김종석 의원은 여론으로부터 강한 비난과 자질 논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A씨 이외에 또 다른 시민 역시 김종석 의원으로부터 “ㅅㄱㅂㅊ”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김종석 의원의 ‘욕설 문자’ 입장에 귀추가 쏠린다.

이런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1일 제 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부회의 양원보 반장은 김종석 의원의 ‘ㅁㅊㅅㄱ’ 해당 초성은 ‘멸치 살까’ ‘망치 살까’ 등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욕설을 의미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방송인만큼 김종석 의원의 ‘ㅁㅊㅅㄱ’에 대해 양원보 반장 맨트에 이어 까마귀가 “까악까악”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미친새’까지만 발음하고 이날 맨트를 접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비슷한 시기에 김종석 의원에게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종석 의원은 이번에는 “ㅅㄱㅂㅊ”이라고 답했다.

김종석 의원의 ‘ㅅㄱㅂㅊ’에 대해 ‘소금 배추’, 귀농에 실패한 도시인의 ‘시골 비추(추천하지 않는다)’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금 바쳐’라는 뜻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종석 의원은 해당 초성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페이스북 역시 접근 불가 상태로 변경했다.

김종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사실을 알리기도 하고, 우리은행에서 발간한 탁상달력 사진에 인공기가 포함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종석 의원의 페이스북을 닫은 행위도 논란이 됐다.

한편 전안법은 의류와 잡화 같은 생활용품도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공급자 적합성 확인 서류(KC 인증서)’ 취득을 의무화하도록 한 것으로 2017년 1월 시행됐으나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12월 31일까지 적용이 유예됐었다.

국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전안법 등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1주일간 지지부진한 물밑 조율을 거듭하다 29일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날 개정으로 위해도가 낮은 일부 생활용품에 대해서는 KC마크 표시 의무와 안전기준 적합 증명 서류비지 의무 등이 없어져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됐다.

김종석 의원 관련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해서 김종석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김종석 의원이 수상한 선플상을 수여한 단체와 수상 기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심지어 김종석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고 제안하는 등 김종석 의원을 향한 활화산같은 분노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김종석 의원의 이날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인해 일부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어떻게 보는지, 특히 “없이 사는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어떻게 보는지 아주 잘 알겠다”는 등의 격한 노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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