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최경환 이우현 왜 구속영장이 발부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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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이우현 왜 구속영장이 발부됐나?

최경환 이우현 구속에 네티즌 “할복 막아라!”
기사입력 2018.01.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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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최경환 이우현 두 의원이 구속됐다. 최경환 이우현 두 의원 구속에 자유한국당에 세간의 비난이 쏟아진다. 최경환 이우현 의원은 3일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된 최경환 이우현 의원은 대표적 친박으로 유명한 인사들로, 그간 친박, 진박 감별사 등 총선과 대성 시기에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3e716567a3a842112950bd8ea45e470f_Y3u5DJrLRksHzClIstaH.jpg▲ 최경환 이우현 자유한국당 두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지난 3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4일 새벽 최경환 이우현 두 의원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경환 의원이 진박감별사로 지난해 4.13총선 당시 활약(?)이 세간의 눈총을 받기도 했고 이우현 의원의 경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호하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우현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중 하나인 미르·K스포츠단 에 대해 “뭐가 문제인가, 문제없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의 아태재단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우현 의원과 같은 날 구속된 최경환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제안한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최경환 의원의 정책위의장 출마 선언에는 함구했다. 이것이 묵시적 승낙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박심(朴心) 논란이 일었다. 이후 2013년에도 또 한번 박심(朴心)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최경환 의원은 "(박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갖고 말하는데 대통령은 희망도 못하느냐"고 반박한 바 있다.
 
또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부총리 취임 후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 보궐선거에서 재미 좀 봤다"고 말했다가 관권선거 의혹을 불렀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사실상 선거에 개입했다는 관권선거를 시인한 셈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최경환 이우현 두 현직 국회의원의 구속으로 친박 쌍두마차가 나란히 구속된 셈이됐고, 최경환 이우현 의원이 당에서 사라짐으로써 홍준표 대표의 친박 청산은 자동으로 손을 덜게 됐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61)의원과 최경환(63)의원이 4일 새벽 구속됐다. 먼저 이우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같은 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설명하고 이우현 의원에 대해 검찰이 발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우현 의원에 더해 최경환 의원의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최경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최경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왼쪽)과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4일 새벽 모두 구속됨으로써 자유한국당 친박 청산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우현 최경환 등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것은 두 의원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우현 최경환 의원의 구속은 20대 국회의원 가운데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 의혹에 연루돼 1월 구속된 같은 당 배덕광 의원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병기 국정원장의 재가를 받아 정부서울청사 내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최경환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최경환 의원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고 말하는 등 강력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최경환 의원의 할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최경환 의원의 할복을 막아야 한다!”며 최경환 의원의 신변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오늘 새벽 나란히 구속된 것은 자유한국당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경환 의원 사건의 경우 이우현 의원과는 달리 박근혜 피고인의 유죄혐의 입증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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