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여옥 돌직구에 “전여옥이어서 그렇지 틀린 말 아니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전여옥 돌직구에 “전여옥이어서 그렇지 틀린 말 아니다”

전여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거침없는 “쓴소리”
기사입력 2017.12.10 06: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전여옥 돌직구, 전여옥이 또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았다. 전여옥 쓴소리에 네티즌들 반응이 달라졌다. 전여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전여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 지근거리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박 대표를 측근에서 보좌했던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꼭 1년째인 9일 “친박들은 최소한 ‘박근혜’와 함께 정치적 생명을 같이 했어야 한다”면서 “3년 후 총선에서 그들은 다시는 정치판에 아니 이 한국 사회에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여옥1.jpg▲ 전여옥이 9일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자유한국당 '친박'계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이런 전여옥에게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소속으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오늘 바로 1년 전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날이다. 저는 말 그대로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탄핵을 지켜봤다. 특히 탄핵안 투표를 하는 수많은 친박을. 저들은 어떤 심정으로 투표를 할까, 이 나라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죄송함,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을까? ‘없을 거야.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갔었지’(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여옥 전 의원은 “불행하게도 제 예상은 100% 맞았다”면서 “503호로 이제는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은 어쨌든 구속 상태에서 자신의 죗값을 치르고 있다. 무능과 오만으로 이 나라를 퇴행시킨 죗값 말이다. 그런데 왜 친박들은, 그 많던 친박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 마디로 행방불명 상태다. 최태민, 최순실 일가의 특징처럼 그들은 ‘신분세탁’을 했다. 마치 범죄자가 성형수술로 ‘페이스 오프’를 한 듯 하다”고 자유한국당 ‘친박계’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전여옥은 이어 “‘이 목숨 다 바쳐~’로 충성맹세를 했던 친박들은 최소한 ‘박근혜’와 함께 정치적 생명을 같이 했어야 한다. 태극기부대는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친박의 불충’을 비판해야 한다”면서 “친노들은 스스로를 ‘폐족’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친박들은 ‘나 친박 아님~’하고 시선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여옥은 이에 더 나아가 작금의 자유한국당 정국에 대해 “가관은 이번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다. 중립후보 단일화위원장까지 만들어서 말이다. 중립후보가 이주영, 한선교, 조경태인데 조경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후보이고 이주영, 한선교 다 친박이었다”며 “한선교는 ‘친박 마케팅’으로 지지난 총선에서 당선되었고 이주영 후보는 간호사인 부인과 육영수 여사의 특별한 인연을 늘 마케팅 했던 역시 확실한 친박 ‘확박’이었다. 그런데 ‘중립후보’라고 ‘분식회계’ 아닌 ‘분식계파’를 하는 것이 참 희대의 코미디다. 그 와중에 중립후보단일화 위원장을 맡으신 나경원 의원도 자리 욕심, 감투 욕심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낱낱이 거명까지 하며 지적했다.

전여옥은 이에 아울러 “‘골박’으로 알려진 홍문종 후보는 자신은 계파에 초연하다며 ‘홍준표 대표’와 아주 말이 잘 통한다고 침도 안 삼키며 ‘진실 같은 거짓말’을 잘도 한다”면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 오늘로 1년이지만 이것이 추하고 비굴하고 저열한 자칭 보수의 민낯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치르는 ‘무능과 오만’의 죗값처럼 친박은 그녀의 무능과 오만을 다 알면서 국민의 속여먹고 우롱하고 우습게 본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만 한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전여옥은 이날 글 말미에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응징해야 한다. 그래서 3년 후 총선에서 그들은 다시는 정치판에 아니 이 한국 사회에서 얼굴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보수의 재건’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여옥의 거침없는 쓴소리에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전여옥 발언 관련 기사 밑에 다음카카오 아이디 ‘행복한별’은 “전여옥이어서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했고, ‘촌닭’도 “요즘 전여옥이 옳은 말을 자주하네~!! 의식이 바뀐 거여 503호에 당했던 게 서러운거여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정치판 재기여? 통 감을 못 잡겠네~ 아무튼 옳은 이야기는 많이 하길~!! 이미지 변신에는 좋은 거다”라고 전여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은 나타냈다.

한편, 전여옥의 글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전여옥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부인이 홍준표 대표의 부인에게 (모기약인) ‘에프X라’를 건넸다고 한다”는 글도 화제가 됐다.

앞서 지난달 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의원들을 향해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다가 자신들의 문제가 걸리니 슬금슬금 기어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빌미로 살아나 보려고 몸부림치는 일부 극소수 ‘잔박’들을 보니 참으로 비겁하고 측은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전여옥은 이 사건에서 “‘해당자’인 서청원 의원 부인이 ‘언급자’ 홍준표 대표 부인에게 ‘에프X라’를 건넸다고 한다. 자기 남편을 바퀴벌레라고 한 데 대한 일종의 앙갚음이라고 한다”며 “‘정치인 부인은 그냥 그 남자의 부인이다. 직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부인들끼리 만나 별 일 아니지 않느냐며 인사 건네는 것이 정상아닐까?’라고”라고 반문했다. 전여옥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