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샘 성폭행 피해자 ‘몇 번을 죽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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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피해자 ‘몇 번을 죽이나’

한샘 성폭행 피해자 ‘그알’ 사건 추적
기사입력 2017.12.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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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한샘 성폭행 사건, 한샘은 피해자를 몇 번이나 죽이나? 한샘 피해자 증언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샘 성폭행 사건을 추적했다. 한샘 성폭행 사건은 언론을 통해 충분히 알려졌지만 한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가일층 심도 있게 파헤쳤다.
한샘1.jpg▲ 한샘 여직원 성폭행 사건에 대해 SBS '그알'은 9일밤 한샘 성폭행 사건의 전모를 파해쳤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샘 성폭행 사건은 9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 ‘세 번의 S.O.S, 그리고 잔혹한 응답–한샘 성폭행 사건’이란 제목으로 편성됐다. 이날 한샘 성폭행 사건 관련 방송은 지난 10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로 이슈가 된 이른바 한샘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그알’ 제작진에게 10개월간 숨겨왔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김지영(가명 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자) 씨는 단지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김지영 씨는 자신을 성폭행 사건이 있기 전 교육 동기 몰카 사건에 휘말렸다. 그녀는 동기가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었는데 강 계장이 앞장서서 해결해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지영 씨는 한 달 뒤 강 계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강 계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즉, 김지영 씨는 몰카 범죄 피해를 당했고, 이를 해결해주겠다는 강계장에겐 성폭행을 당한 거다.
 
한샘 성폭행 사건에 대해 강 계장 측 변호인은 “술을 둘이 마시게 됐고 자연스럽게 모텔에 갔고 감정에 이끌려서 이뤄진 거다”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한샘 피해자 김지영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샘 성폭행 피해 전모를 고백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샘 성폭행 사건이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0월 29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샘 내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주장한 여성 김지영(가명)씨의 주장을 중심으로 전파를 내보냈다.
 
김지영씨는 한샘 교육팀 강모 계장을 성폭행 가해자로 신고한 것에 대해 김지영씨는 “‘지금 나한테 일어난 일이 뭐지?’ 하다가 점점 내가 겪은 게 당한 게 맞구나 했다. ‘취하신 것 같다’ ‘하지 마라’했는데 ‘너도 좋은 거다’고 했다. 앞으로 그날 일을 이용해서 나를 불러내고 또 그런 일을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향후 2차 3차 피해를 걱정하게 됐다는 거다.
 
그러나 한샘 성폭력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던 김지영씨는 한달 후 강 계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김지영씨는 “계속 찾아왔다. 전화를 계속 하고 고소 취하해달라고 했다. 몰카 찍은 거 고소 취하해달라고 회사 다른 선배가 전화 오고, 교통사고도 합의해달라고 연락 오고 너무 벅찼다.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다. 자포자기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샘 성폭행 사건 가운데 이대목을 집중 조명했다.
 
그알 이날 방송에서 김지영씨는 예비 입사 동기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겪었던 일을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한샘 성폭행 사건은 단지 술자리에서 잠시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다가 위를 쳐다봤는데 핸드폰을 쥔 남자 손이 ‘쑥!’ 들어왔다는 것이다. 한샘 성폭행 사건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나왔는데, 화장실 앞을 비추는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확인하려 하자 갑자기 누군가 자백을 했다. 바로 욕설까지 하면서 범인을 잡겠다고 뛰어다녔던 남자 입사동기였다.
 
이후로도 김지영씨는 두 차례 더 직장 내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됐지만, 카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꽃뱀 아니냐”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2차 3차 거듭 피해를 당한 것이다.
 
한샘 성폭행 피해 여직원은 지난달 말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이 내용이 퍼지면서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여직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한샘 직장 동료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샘은 성폭행 논란 이후 임직원 의견을 듣는 기업문화실을 신설하는 한편 여성인권과 기업문화 분야 외부전문가들로 기업문화 자문단을 구성해 성 평등 문제를 비롯한 기업문화 전반에 걸쳐 조언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한샘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강모 계장은 김지영씨와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무죄를 주장 중이다. 성행위가 발생한 이튿날 두 사람은 평소와 별 다를 바 없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서로 호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김지영씨는 “당장 얼굴을 봐야해서 답장을 한 거다”라며 “좋아해도 그렇게 하는 게 말이 되냐? 좋아하면 절대 그렇게 행동 안한다”고 했다.
 
한편, 한편, 지난달 23일 한샘에 따르면 이 여직원은 전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회사에 이메일로 사직서를 냈다. 한샘 여직원은 이달 초 유급휴가를 마치고 복직했으나 이 게시판 글 때문에 다시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여직원은 자기 일로 한샘 이미지가 나빠지고 동료 직원들이 힘들어한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사표 수리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여직원의 치유와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피해 직원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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