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송영무 “웃자고 한 말 죽자고 달려드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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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웃자고 한 말 죽자고 달려드는 언론”

송영무 “미니스커트 짧을수록 좋아” 논란 뜻밖에!
기사입력 2017.11.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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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송영무 발언 언론 도마에? 송영무 장관 발언 즉각 사과, 송영무 장관 발언에 네티즌들이 지원사격?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즉각 사과했다. 송영무 장관 발언을 전한 일부 언론은 일제히 송영무 장관 저격에 나선 모양새다. 송영무 장관에 대한 이같은 저격에 네티즌들이 송영무 장관을 지원사격하고 반격에 나섰다.
송영무1.jpg▲ 송영무 장관 발언 논란, 송영무 장관이 27일 JSA 지역을 지키는 병사들을 격려차 방문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오히려 송영무 장관을 지원사격하며 언론을 향해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27일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서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언론은 즉각 일제히 보도하면서 여성 관련 단체의 반응을 두드리며 송영무 장관에 대해 일제히 총구를 겨눴다.

송영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장병들이 빨리 식사를 하도록 자신의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한 말이지만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는 거다. 당장 긴장감이 높은 곳에서 ‘미니스커트’를 거론하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 거다. 송영무 장관은 언론매체를 시작으로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점점 커지자, 발언 장본인 송영무 장관은 즉각 사과했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부가 이날 배포한 ‘국방부 장관 입장 자료’를 내고 “대시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일부 발언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납작 엎드렸다.

송영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은 여성단체를 두드리거나 심지어 여군의 반응을 송영무 장관 때리기에 이용하는 듯 보이다. 누리꾼들이 이에 분기탱천하여 언론을 직격하기 위해 나선 모양새다. 특히 일부 아이디는 송영무 장관 관련 보도를 찾아 언론 보도마다 댓글을 남기며 송영무 장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맹렬한 반격을 가하는 모양새다.

송영무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앞서 송영무 장관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서 ‘다행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심지어 여당 의원에게까지도 지적을 받아 발언을 정정하는 등 송영무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송영무 장관은 또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발언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문재인 정부에 곤란한 인사” “현 정부에 전혀 안 어울린다” “여군도 사복 입을 때 치마를 짧게 입으면 좋다는 뜻인가요?” 등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송영무 장관은 또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송영무 국방장관의 ‘참수작전’ 발언”을 놓고 시작한 대립도 파장이 확산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송영무 국방장관과 문정인 특보 다툼으로 보아 일선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인사가 서로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송영무 국방 장관이 언급한 ‘참수작전’이란 북한이 핵도발을 감행할 시 적의 수뇌부를 공격한다는 취지의 작전으로 지난 9월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영무 장관에 의해 언급됐다. 당시 송영무 장관은 “(참수작전) 개념을 정립 중인데 금년 12월 1일부로 부대를 창설해서 전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정인 특보는 펄펄 뛰면서 송영무 장관 발언을 문제 삼고 “북한이 우리 대통령에 대해 참수작전을 펼치겠다고 하면 우리도 적대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12월에 창설되는 부대도 ‘참수작전’ 부대가 아니라고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이어 해당 부대에 대해 ‘미국의 네이비실이나 UDT와 같은 특수부대’라고 설명하며 송영무 장관을 거론하며 “국방장관께서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decapitation’을 번역하면서 참수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건 궤멸이나 와해로 번역하는 게 적절하다”고 송영무 장관을 직격했다.

하지만 송영무 장관은 당월 18일 국회에서 문정인 특보를 겨냥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 특보 할 사람 같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다음날인 19일에 송영무 장관이 문정인 특보를 공식석상에서 비판한 것을 두고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하며 “핵위기를 조장해 편을 갈라 안보팔이 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와 뭐가 다른가?”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송영무 장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웃자고 한 이야기를 죽자고 달려드는 기레기(언론)들”이라고 이날 송영무 장관 벌언을 꼬집은 언론에 대해 명렬한 반격을 가했다. 다음 카카오 아이디 ‘sss’는 송영무 장관 발언을 옹호하며 “남자들만 모이는곳에서 국방장관왔다고 긴장하고 있을 장병들에게 부담줄까봐  자연스런 농담으로 들리는데... 칭찬할 일은 아니지만 크게 잘못한 것처럼 구설수에 오르는 것도 부자연스럽다”고 언론에 대해 따금하게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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