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병우 논란에 ‘짝퉁 우병우’ 등장?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우병우 논란에 ‘짝퉁 우병우’ 등장?

우병우가 SNS를 한다고? 계정 있다!
기사입력 2017.11.26 19:3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우명우가 SNS를 한다? 우병우 계정이 등장했다. 우병우 페이스북 계정엔 흡사 우병우의 독백같은 글들이 올라오며 마치 짝퉁 우병우 계정을 연상케한다. 실제로 ‘충신 우병우’라는 계정도 있다. 우병우 본인이 SNS를 시작한 것일까?
 
우병우계정.jpg▲ 우병우 계정이 페이스북에 등장했다. 25일 오후까지 우병우 페이스북 계정에는 최근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법원 앞에서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내용까지의 글이 올라 와 있다.

먼저 ‘충신 우병우 계정’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적을 칭송하거나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하는 글들이 대다수다. 짝퉁 우병우 계정인 거다. 결코 우병우 전 수석 본인의 계정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페이스북 ‘우병우’ 계정은 다르다. 우병우 최근 소식은 검찰이 ‘법률 미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휴대전화를 갑자기 압수수색해서 화제가 됐다. 우병우 전 수석이 압수수색 이후 우병우 페이스북 계정은 압수수색을 당한 심경을 “오늘 휴대폰을 압수수색당했습니다”라고 제목으로 밝히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니 걱정이 없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우병우 계정에는 지난 23일 느닷없이 “수험생 여러분, 수능 치르시느라 수고가 정말 많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우병우 계정은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글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우병우 계정 과연 진짜일까?
 
실제로 본지 기자가 페이스북에서 ‘우병우’를 검색한 결과 우병우 전 수석 얼굴이 큼지막한 인물 사진으로 올라왔고 그간 우병우 계정에 올려진 게시물이 쏟아졌다.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지난 24일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다 기습적으로 검찰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 너무 갑작스러워 황당하다며 어차피 죄가 없으니 걱정도 없다는 내용이다.
 
이 계정이 정말 우병우 전 수석이 운영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무렵 의아함을 더하게 하는 글이 올라온다.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23일일엔 수험생들을 격려한 것인데, 계정 우병우는 느닷없이 자신의 딸도 삼수생이었다고 고백한다.
 
우병우는 그러면서 “수능시험 종료는 끝이 아니고 진정한 시작이다”라고 당부한다. 또한 우병우 전 수석의 계정 아래글 게시물에는 음식점에서 찍은 갈치구이며 돼지 고기 직화 구이 등 음식 관련 사진들이 줄줄이 걸려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운영하는 계정일까?
 
이 우병우 계정은 올해 6월부터 글이 시작됐다. 올라온 이 SNS는 누군가 우병우 전 수석을 조롱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우병우 계정 댓글엔 “힘내세요 우병우 수석님”이라든지 “우 수석님 쓰레기들을 구분 하실 줄 아시잖습니까? 자신을 믿으십시요”라는 등 실제로 우병우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이런 댓글들 속에도 우병우 전 수석을 희화화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우병우 전 수석을 향해 원색적으로 쏟아내는 막말 욕설 들도 가득하다.
 
지난 6월 16일자 우병우 계정은 ‘두 달만에 모습 드러내는 우병우 오늘 첫 공판’이라는 언론매체의 기사를 링크하고 “난 최 없다니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같은달 27일엔 우병우 계정은 다시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이게 다 내 탓인데 어찌하리오”라고 개탄하고 있다.
 
우병우 계정은 7월 2일에도 “‘절 아세요?’ 우병우, 증인으로 나온 장시호 직접 신문”이라는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저는 장시호를 모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우병우 계정 글에는 “응원합니다”, “진실을 이길 소설은 없지요. 파이팅” “살다가 희안한 꼴을 다 봅니다. 우병우 수석께서도 법을 전공하시고 검사가 되셨으니 잘 아실 것 아닙니까? 죄를 입증해야 벌을 주는 것이지 벌을 주기 위해 죄를 만드는 것이 법치주의가 맞습니까?”라는 등의 댓글이 봇물을 이루었다. 우병우 계정, 과연 우병우 전 수석 본인이 만든 것일까?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