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종대 vs. 이국종 쟁점? “문제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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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vs. 이국종 쟁점? “문제는 언론!”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 논란의 ‘정점’
기사입력 2017.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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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종대 vs. 이국종. 김종대 폄훼인가 이국종 분노인가?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논란은 결국 언론이 문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이국종 교수 폄훼 논란은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논란이다. 김종대 의원은 “이국종 교수를 찾아뵙고 오해를 풀겠다”고 했다. 반면,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국종 교수의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국종 교수는 “김종대 의원 때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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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 논란에 있어 양측 모두 ‘언론’에 대한 언급은 있었다.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는 ‘언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언론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판문점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 병사를 이국종 교수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지난 16일 1차 발표가 있었다.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 논란의 시발점이다. 이국종 교수는 발표 당시 기자회견에서 “환자의 상태에 대해 귀순 병사의 배 속에 있는 기생충 상태와 내장기관에서 ‘옥수수가 나왔다’는 이야기,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브리핑을 했는데 입법기관이자 법의 이행을 감시하는 기관인 국회에서 김종대 의원이 귀순 병사를 맞이한 국방부 행태와 귀순 병사와 관련한 ‘특별한 배려가 없는’ 과정을 지적했고, 이같은 지적은 곧바로 언론에 알려지면서 마치 김종대 의원이 일면식도 없는 이국종 교수를 비판한 것으로 언론에 비쳐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본지 기자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을 찾아 확인한 결과 김종대 의원은 북한군 귀순 병사를 대하는 우리 군의 의료 제공 행위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를 ‘이종국 교수’라고 ‘콕!’ 찍어서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종대 의원실은 이날 해명에서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에 대해 특정하거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거나 아무런 악의적 복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마치 김종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종국 교수의 노고와 정성스런 의술의 가치를 폄훼하는 듯 보도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대 의원의 지적은 ‘귀순 병사를 확보한 우리측 군과 정부에서 귀순 병사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든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적법성 여부’를 지적한 것에 불과 했다. 물론 이국종 교수가 이같은 김종대 의원의 지적을 알고 심히 불쾌한 심기를 갖게 된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는 대목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마치 ‘직격’한 듯 보도했고, 이국종 교수 역시 김종대 의원이 이런 지적을 가한데 대해 매우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것처럼 보도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는 오해라고 했고, 이국종 교수는 22일 저녁 JTBC 뉴스룸과의 화상 인터뷰때까지도 김종대 의원의 발언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이국종 교수는 평소 김종대 의원의 과거 칼럼을 보고 인지하고 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즉, 이때까지도 이국종 교수 본인은 김종대 의원이 귀순 병사 관련 페이스북에 ‘적법성과 적절성’을 지적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언론은 이국종 교수의 지난 16일 귀순 병사 상태에 대한 1차 브리핑 내용을 문제 삼은 김종대 의원이 이종국 교수를 직격했고, 이후 이런 김종대 의원에 대해 이종국 교수가 몹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도했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직접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대화에서 “인격테러라는 표현을 썼을 때는 주어가 있어야 되는데 전 이국종 교수라고 지칭하지 아니하고 의료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니까 지금 병사의 몸에 어떤 결함이나 질병 문제를 가지고 언론이 선정적인 보도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결국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 논란은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그 종지부를 찍었다. 손석희 앵커는 이국종 교수와의 이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사실은 김종대 의원이 이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을 철회한다고 그런 얘기를 오늘 내놨기 때문에 이국종 교수께는 이 문제를 그냥 가볍게만 여쭤보고 넘어갈까 생각을 했는데 그만큼 이 부분이 며칠 사이에 굉장히 크게 논란이 되고 또 하실 말씀이 그만큼 많으셨던 것 같아서 제가 가능하면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다 이국종 교수님의 말씀을 들었다”라고 언론보도로 야기된 김종대 의원과 이국종 교수의 논란에 대해 이국종 교수의 의향을 조심스럽게 타전했다.

이국종 교수는 “아닙니다, 선생님. 정말 큰 오해가 있으신데 제가 사실은 김종대 선생님을 잘 모릅니다. 그분이 전에, 저도 해군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분이 쓰신 군사칼럼이나 그런 게 굉장히 정론직필이셔서 그런 걸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분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국회의원이시더라고요. 그걸 사실 몰랐습니다, 이번에.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저는 사실 그분을 보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의료계 내에서 그런 여론이 굉장히 많습니다. 의료계 내에서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국종 교수가 드러냈다는 ‘불쾌한 심기’는 김종대 의원 때문이 아니라는 거다. 반면, 김종대 의원은 어찌 되었든 자신의 발언이 이국종 교수에게 누가 됐다면 사과하겠다는 의향이고 왜곡됐다면 오해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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