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를 기념하는 토크콘서트 참석을 위해 17일 부산을 찾은 홍준표 대표가 물 세례를 맞았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일보사옥 앞 도로변에서 행사장으로 향해 가던 홍준표 대표 일행은 신문사 사옥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박근혜를 살려내라" "박근혜 살릴라꼬, 내가 널 찍었다" 등을 외치면서 손에 쥐고 있던 500ml에 담긴 물병의 물을 뿌렸다. 이어, 저지하는 측과 몸싸움을 벌이던 이 여성은 곧바로 인근에 대기 중이던 경찰호송차에 실려 연행됐다.
▲ 기자간담회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강수환 기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에는 야당을 의심하는 측과, "무슨 소리냐 정말 진짜 보수를 사랑하는 언니다"고 항변하는 측이 서로 잠시 언쟁을 벌이는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토크콘서트 장을 찾은 한 여성은 "저분은 정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진짜 보수이신 분이다. 박근혜 출당에 불만이 많아 흥분하신 모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