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추명호 우병우 남았다! 조응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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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호 우병우 남았다! 조응천 왜?

추명호 “이재만·안봉근 구속 후 출두?”
기사입력 2017.1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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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추명호 우병우만 남았다! 추명호 전 국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추명호 전 국장 소환에 앞서 추명호 우병우 이제는 둘 만 남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써놓은 글이다.

추명호1.jpg▲ 추명호의 '쥐리릿!'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한 법원 영장실질심사가 3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새벽 "이제 둘만 남았다"고 추명호 우병우 두 인물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정치공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검찰에 출석했다.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구속 여부가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추명호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익정보국 팀장 등으로 근무하며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소속 기획사 세무조사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는 국익정보국장으로 승진해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을 견제하는 공작을 기획·실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두 번째 청구한 구속영장에서 추명호 전 국장이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영장이 재청구된 추명호 전 국장을 상대로 낸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했다. 추명호 전 국장은 정부 비판적인 연예인 퇴출 공작을 벌이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실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추명호 전 국장 관련 혐의를 모아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추명호 전 국장은 별의별 못된 짓을 다 했다는 거다. 국익정보국장이 아니라 국익을 해치는 정보 관련 일만 도맡은 셈이다.

 

추명호 전 국장은 또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수석 감찰을 시작하자 이석수 감찰관의 동향을 사찰하고 은행장 등 민간인 동향도 파악한 뒤 우병우 전 수석에게 고자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0일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추명호 전 국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장 구속영장 기각한 법원에 대해 크게 반발했으나 검찰은 국정원 수사 의뢰 내용에 대해 보강 수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고 구속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인데 난데없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3일 박근혜정부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특수활동비를 건네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라고 쾌재를 불러 이목이 집중됐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린 듯 이재만 안봉근 구속 소식이 전해진 3일 꼭두새벽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서 와∼ 빵(감방)은 처음이지?”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의원은 몹시 신이 난 듯 계속 이어서 “드뎌(드디어) 두 명 남았다”면서 “추명호, 우병우”라고 실명을 노골적으로 지칭했다. 이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론한 것으로 “니네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빨리 드루와(들어와)∼ 드루와”라고 글을 남겼다. 추명호 우병우에 대한 수사와 구속이 멀지 않았다는 방증처럼 보인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장 구속영장 청구에 앞서 이재만 전 비서관과 안봉근 전 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씩을 받는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재만 안봉근 두 전 비서관은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돼 모두 구속됐다.

 

한편, 과거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 행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면서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을 질문한 기자를‘레이저 눈빛’으로 매섭게 쏘아보다 비판을 받았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눈빛과 닮은 모습으로 법원 청사로 들어서면서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검찰은 지난달 이런 혐의를 적용해 추명호 전 국장에게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20일 법원은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추명호 전 국장의 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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