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 오상택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오후 하임 호셴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임 호셴 대사는 “이스라엘은 한국을 주요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종교, 과학, 국방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부임 이후 광주를 처음으로 방문, 5‧18민주묘지를 둘러봤는데 가슴 속에서 뜨거운 울림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진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은 물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스라엘 도시와 광주시가 자매도시로 연을 맺고 더욱 활발하게 관계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제안했다.
이에 윤 시장은 “광주는 1980년대 독재정권과 싸우며 5‧18민주화운동을 벌였고, 지금은 인권평화의 도시로 거듭 났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현재도 ‘인권도시’로서 인간 중심 정책을 마련‧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광주는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밸리, 문화콘텐츠 융합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자매도시 결연 등으로 이스라엘과 광주의 사회‧경제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주한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한 하임 호셴 대사는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대학교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