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동진 아나운서, 모든 잔혹사의 중심엔?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신동진 아나운서, 모든 잔혹사의 중심엔?

신동진 아나운서 왜 아나운서들 비난을?
기사입력 2017.10.24 03:3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신동진 아나운서 소식, 신동진 아나운서는 의인인가? 신동진 아나운서가 최근 잇따라 폭로를 내놓고 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신동호 국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탈랜트 노현희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정현국.jpg신동진 아나운서가 23일 CBS 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신동진 아나운서와 신동진 국장과의 ‘배구대첩’에 얽힌 악연을 소개했다. 신동진 아나운서 등 MBC 노조측은 지난 15일 신동호 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태양의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8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진행된 ‘MBC 정상화를 위한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에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직격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은 선후배 사이로 막역지간인데도 신동진 아나운서가 이날 직격 한 것은 신동진 신동후 두 아나운서가 과거 쌓였던 앙금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짐작할 수 있겠지만,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날 2014년 4월, 속칭 1급 정치범 수용소라고 불리는 주조의 MD로 발령이 나게 됐다고 밝히면서 “당시 지금도 국장입니다만,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찾아가서 부당 전보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신동호 국장은 ‘그런 거는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신동진 아나운서 자신이 겪었던 과거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어 “부당 전보자들의 발령지 기준은 그 사람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발령을 낸다고 회사는 말한다”라며 “그럼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주조의 MD인 것이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MBC 스케이트장 관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조직은 50명이다. 50명 조직에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 전보됐다. 이 모든 아나운서 잔혹사 중심에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해서 그 어떤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제 우리는 그에게 더 이상 양심 운운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동료 아나운서들을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신동진 아나운서의 이날 폭로는 많은 궁금증을 낳게 했고, MBC 소속 아나운서들은 신동진 아나운서의 부당 발령의 내막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본지 기자가 MBC노조 한 관계자에게 물어본 바 신동진 아나운서 사건은 ‘피구대첩’이었다. 그 내막에 대해 신동진 아나운서가 자신의 부당 전보 발령의 화근이 됐던 이른바 ‘피구대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신동진 아나운서와 신동진 국장과의 ‘배구대첩’에 얽힌 악연을 소개했다.

 

이날 신동진 아나운서는 “저희가 지금 출연하고 있는 이 자체도 사실 아무런 징계가 지금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서 “이것도 현재 저희 파업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것 같다. MBC 같은 경우는 특별히 사측 방해 그런 건 특별히 없다”고 서론부터 꺼내 들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어 “저희는 파업 시작하고 업무를 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측은 계속 이런저런 성명을 내면서 회사 공지사항이라고 하면서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 정당성 이런 걸 흠집내는 정도다. 오늘 1층에서 1000명 넘는 조합원들이 뮤직비디오를 1층 전체, 2, 3층도 다 이렇게 꽉 채운 가운데 뮤직비디오를 장시간 동안에 찍었다. ‘MBC프리덤’이라고 파업가다”라고 현재 진행중인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50여일 가까이 진행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파업 상황을 설명했다. 물론 신동진 아나운서 역시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날 그 유명한 ‘피구대첩’에 얽힌 비화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2012년 저희가 170일 파업을 하고 한 1년 후에 아나운서국을 다시 돌아갔다. 분위기가 뒤숭숭하니까 아나운서국 차원에서 화합의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피구였다. 사실 제가 딱히 배현진 씨를 일부러 타깃으로 삼았던 건 아니고 앞에 눈에 띄어서 다리를 살짝 맞혔다. 그런데 일순 좀 이상한 분위기였다, 왜냐하면 그때 배현진 씨를 좀 사측이 보호하고 감싸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는 노조로부터 ‘배신남매’로 낙인 찍혔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어서 “(배현진은 파업에) 참여했다가 중간에 방송으로 복귀를 했다. 게임 차원에서 맞혔는데 일주일 있다가 제가 또 주조정실 MD로 부당전보가 난 거다. 정기 인사철도 아니고 저만 콕 찍어서 발령이 났다. 그것도 저의 업무랑 전혀 상관성이 없고 또 아주 정말 엉뚱한 주조정실로, MD로 발령이 난 거다. 그래서 그때는 전혀 그 사건하고 연결지어서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즘에 보면 양치사건도 있고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하도 많이 벌어져서 (피구 때문에 전보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신동진 배현진 두 아나운서의 배구대첩은 이런 내막이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제가 그때 아나운서 연합회장이라는 걸 했었다. 그래서 파업도 참여를 했었고 아나운서 연합회장으로서 약간 좀 불편한 긴장관계는 좀 있었다. 그때 왜 부당전보 됐느냐, 당시 신동호 국장한테 제가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주 고압적으로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러더라. 주조종실에 6개월 일을 하고 6개월 있다가 저는 뉴미디어뉴스국이라는 데로 발령이 났다. 그래서 지금 만 3년 동안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의 파란만장한 MBC 생활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다시 “2012년 1월에 저희가 파업을 시작했으니까 그때부터 방송을 못 했다. 6년 동안 방송을 못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 9월 22일에도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서 2012년 파업 이후 신동진 자신이 아나운서 업무와 무관한 주조정실로 인사발령 받은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결국 신동진 아나운서와 여타 부당 전보를 받은 MBC 직원들의 발언을 조합해보면 배현진 아나운서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신동진 아나운서가 당한 것처럼 철저하게 응징을 당할 수 있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신동진 아나운서 뿐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신동진 아나운서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후 당월 25일엔 배현진 아나운서의 선배 양윤경 기자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너무 낭비하지 말고) 끄고 양치질을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가 인사 보복을 당한 사건을 폭로하기도 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처럼 양윤경 기자도 “높은 분들이 아낀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회사의 ‘소녀시대’에게 자원 절약에 동참할 것을 겁도 없이 제안했다가 수증기처럼 옆방으로 증발했다”는 실화를 소개했다. 결국 신동진 아나운서와 MBC 소속 아나운서, MBC노조 김연국 본부장 등은 지난 15일 신동호 국장을 검찰에 아나운서 부당전보와 사찰 등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악연이 진검 승부로 확산된 양상이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