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서청원 홍준표 ‘진검 승부’ 필살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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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홍준표 ‘진검 승부’ 필살기 있다!

서청원 vs 홍준표 “둘 중 하나는 죽는다!”
기사입력 2017.10.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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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서청원 홍준표 소식, 친박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이전투구로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은 잠시 멈칫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서청원 홍준표 두 전현직 대표는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정치적 생명을 내려놓게되는 필살기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청원2.jpg▲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가 23일에도 정치생명을 내건 사투를 벌이며 서로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청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두 전현직 대표의 싸움은 각자의 정치생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진흙탕 폭로전으로 비화하면서까지 자기를 방어하겠다 하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데, 일각에선 국민들의 민생은 전혀 관계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 생명 연장 또는 확대 재생산에만 집중하는 그런 싸움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일단 자유한국당 개혁을 내세운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희생양으로 지목된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입장을 보면 홍준표 대표는 23일에도 “탄핵 때 숨어했더니 너무 비겁하다”는 주장을 내놨고, 서청원 의원의 경우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 될 때는 친박하고 다른 뉘앙스를 얘기하더니 이제 또 태도가 돌변했다. 이게 더 비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청원, 최경환 두 친박계 대표주자는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들 두 사람에 대해 ‘친박 청산’의 책임을 지고 탈당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 등 친박계는 지난 5.9대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소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표를 얻기 위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본인이 보호할 것처럼 이야기를 했고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세 분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후보인 홍준표 대표가 당시 표를 얻기 위해서 이 징계를 해제하자고 먼저 주장을 해서 해제를 시켰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당 혁신을 이유로 다시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을 징계하는 것은 똑같은 사안을 가지고 상황이 달라진 시점에서 다시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한 배신감으로 홍준표 대표를 가만 놔둬서는 안되겠다는 분위기다. 반면,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 실패와 관련해서 최소한 서청원 최경환 이 두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다.

 

서청원 의원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강력히 반발하면서 홍준표 대표와 정치 생명을 건 치열한 싸움을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미국에 다녀와서 손을 봐주겠다”는 식으로 미국 출국길에서까지 서청원 의원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결국 서청원 홍준표 두 전현직 대표는 “당을 나가라, 아니야 네가 나가라”는 식이다. 일단 서청원 의원이 자신이 나갈지 안 나갈지는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당내 당헌당규를 들고 나왔다. 곱게 당 개혁위원회의 조치를 받아들이지는 않겠다는 거다.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을 출당시킬 때는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3분의 2의 72석을 확보하는 측이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다. 홍준표 대표의 당내 상황으로 보면 이게 과연 쉬운 일인가? 특히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부분 친박 공천이 된 상황이다. 그리고 친박 핵심에는 최경환과 서청원 의원이 있다. 결국 3분의 2라는 의원 숫자를 모아내기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 싸움 때문에 바른정당의 통합파 의원들이 “우리가 빨리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으로 가서 홍준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친박과 비박의 마지막 정치생명을 건 한판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만약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을 탈당시키기 위해 의원총회에서 3분의 2를 모아내지 못한다면 홍준표 대표의 입장에서는 식물대표가 되거나 아니면 대표직을 사퇴해야 될 처지에 내몰릴 수도 있다. 아울러 홍준표 대표가 군불을 때오던 보수통합은 흔적도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게 여의도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반대로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측에서 만약 의원총회에서 의결이 돼서 물러난다면 자신들은 또한 정치 생명이 완전히 끝나는 게 되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최대한의 필사적 저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유한국당의 의원은 107석인데 그 총수를 바른정당의 도움을 받아 늘린다 해도 지금 3분의 2의 찬성을 해야 되는 상황에선 36명만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의 제명안에 대해서 반대표를 던지면 홍준표 대표의 탈당 주장은 좌절이 된다.

 

홍준표 대표 등 방미에 동참한 지도부 당사자들이 돌아오면 31일 최고위원회의가 열린다.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탈당 권유에 대해서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추인하는 과정이 있다. 이때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반발은 명약관화하다. 아울러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 제명을 위한 의원총회는 현재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장 의원총회를 열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섣불리 의원총회 열었다가는 홍준표 대표가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의 23일 현재 상황은 단순히 말싸움이 아니라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서청원 의원이 숨을 죽이고 있다가 성완종 카드를 꺼내들면서 상황은 꼬일데로 꼬여버렸다. 서청원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관련 “진실의 증거를 내놓을 수 있다”고 폭로하면서 홍준표 대표와 일전을 불사할 기세다.

 

서청원 의원은 녹취록이 있다는 것으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서 문제가 됐을 때 윤승모 씨 카드를 쓰겠다는 것인데, 윤승모씨는 한때 서청원 의원 측에 가까웠고 또 한때 2010년, 2011년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홍준표 전 대표와 선거도 함께 했던 인물이다.

 

윤승모씨를 상대로 검찰 수사가 불거졌을 때 결국 홍준표 대표가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를 해서 도와달라라는 취지로 말했고 그 내용이 뭔지는 서청원 의원이 정확하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것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수사 초기에 “윤승모 씨라는 사람이 당신 사람 아니냐. 거짓 증언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를 해 달라”라고 하는 얘기를 했던 것이지 그 이외에 재판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내가 아무런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녹취록 폭로전이 서청원 홍준표 두 전현직 대표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런 서청원 홍준표 사투에 제3자인 국민의당의 이용주 의원이 “그 자료, 국민의당에 있다. 국민의당 우리도 가지고 있는데 검찰이 모르겠느냐”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녹취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은 입증이 됐다. 홍준표 서청원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용주 의원이 발언한 녹취록은 누가 제공을 했겠느냐는 거다. 결국은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 사이에 통화하는 녹음을 둘 중 한쪽이 했을 것이고, 그러면 결국은 녹취록을 폭로한 서청원 전 대표가 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서청원 홍준표 대화 녹취록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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