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이하 공사)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대학생인턴을 선발, 농촌체험마을에 인턴으로 파견한다.
공사는 오는 5월 23일(금) 오후 3시에 본사 관광안내전시관(TIC)에서 ‘대학생인턴 활용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을 위한 인턴 발대식 및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강원도 등 전국의 6개 광역지자체 관계자, 지역의 16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인턴 65명과 담당교수, 그리고 29개 체험마을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한다.
발대식을 마친 대학생인턴은 응급구조법 등을 포함한 이틀간의 교육을 마친 후, 지역 체험마을로 파견되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하여 총 80여일간 체험마을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턴들은 기간 중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체험객 안내, 마을별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대학생인턴은 근무수당 지급 및 대학으로부터의 학점이 부여되며, 공사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향후 취업·창업 등을 위한 여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에만 130여개, 전국적으로 2천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체험마을은 체험관, 숙박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또한 상당수의 마을이 연간 2∼3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농촌 특성상 젊은 인력이 부족하여 운영에 애로가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작년도 강원지역에서만 총 24명의 대학생인턴이 10곳의 체험마을에서 활동하며 체험객 11만4천여명, 체험매출 약 18여 억원을 달성(전년대비 각각 20.2%, 35.7% 증가) 하는데 기여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신규 체험프로그램 10건이 발굴되었고 농촌체험마을의 국내여행 상품화 등이 실현되었다.
공사 강원권협력단 임용묵 단장은“2년전 강원지역에서 시작된 동 사업은 충청·호남권을 포함, 전국적인 통합 추진 차원에서 공동교육 및 발대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 2년여간의 사업을 통하여 대학생인턴 사업의 성과가 검증된 만큼, 본격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