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의원 인격 모독 등 원 시장 고소, 이항진 의원 원 시장 민주주의 기본원칙 부정하는 것
▲안동김씨 환교공파 여주종회 종원 김태영씨가 흥천면 소재 임야 33.000㎡(10.000)을 훼손하고 골재를 채취하고난 펄을 매립해 땅이굳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여주시청에 조속한 복구를 원하고있다. 사진, 배석환 기자
[뉴스앤뉴스 배석환 기자]=여주시가 임야를 밭으로 전환해 준다며 종중 임야를 훼손한 후 약 5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나서 지주들이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경 여주시 흥천면 임야 약 33.000㎡(10.000)를 여주시가 밭으로 만들어주고 거기에서 나온 토사로 골재를 쌓아둔 논을 원상복구 한다며 안동김씨 종중 임야를 훼손한 뒤 약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농사를 짓기는커녕 쓸모없는 땅으로 변해 종중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여주시 남한강 사업소는 흥천면 안동김씨 종중은 임야를 밭으로 만들어 준다는 말에 남한강 사업소 간단한 계약서만 작성하고 시청에 토지사용을 허락했다.
그러나 여주시는 밭은커녕 훼손한 “임야에 무기성오니 약 7천5백㎥(세제곱미터)덤프차 약 470여 대 분량의 무기성오니(펄)을 임야에 매립했고, 이후 종중의 민원으로 사업이 다시 시작했다가 마는 등 언제 밭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지난 13일 종중의 관계자는 “여주시가 그동안 10번을 넘게 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요지부동이다. 지난 5년 동안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수 천만 원을 손해 보고 있다.”고 여주시청을 원망하고 나섰다.
또 다른 종중 관계자는 “여주시가 임야를 훼손한 뒤에 농사도 짓지 못하게 펄을 수 백차 부어놓고 농사를 지으라고 하니 참 한심하고 답답하다. 딱딱하게 굳은 땅과 돌이 있는 땅에 무슨 농사가 되느냐? 양질의 흙을 넣고 퇴비도 넣어야 농사가 되는 것이지 이런 땅에다 무슨 농사가 되느냐? 며 여주시청을 원망했다.
이에 대해서 여주시청 관계자는 “현재 밭으로 전환하는 인.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농사를 짓지 못해 손해 본 것에 대해서는 청구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년 동안 원상복구를 한다며 공사를 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해 원상복구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특수임무 유공자 수의계약 건으로 계속해서 잡음이 나오고 있고, 또 다른 업체는 여주시 입찰에 참여했다가 사업을 할 수 없어 여주시와 소송을 진행 중이며 고엽제 전우회와 곧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원 시장이 다시 한번 의회와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자신의 계산법으로 유공자회와 수의계약을 할 것으로 보여 내년 선거를 앞둔 포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점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또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의원을 인격 모독한 발언 부분을 여주시민 61,470명에게 보낸 것을 포함해서 원경희 시장을 고소했고, 이항진 의원은 시장이 국민의 합의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기본원칙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기본에 대하여 전면 부정하는 사건이라며 성토했다.
박재영 의원은 “갈등의 골을 벗어나서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함으로써 여주시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제29회 임시회에서 밝혔다.
여주시 의회가 행정부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점진적으로 행정이 투명해지고 준설토의 판매가 진정 여주시민의 이익으로 돌아가길 의회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