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주 세종문화재단 임원선출 측근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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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세종문화재단 임원선출 측근인사 논란

상임이사 조성문, 비상임이사 중앙감리교회 유영설 목사, 감사 세무법인 임재웅 세무사 선정
기사입력 2017.09.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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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배석환 기자]=여주시는 10월에 세종 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원경희 여주시장이 자신과 친분이 있거나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와 자신이 운영했던 세무법인의 세무사를 각각 임명하면서 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주시는 지난 1일 여주문화재단 임원 공개모집 결과 상임이사에 전 여주문화원 조성문 사무국장을 임명하고 비상임이사에 여주중앙교회 유영설 목사를 임명하는가 하면, 감사에는 시장이 운영했던 세무법인 임재웅 세무사를 임명했다.
 
여주시는 공모를 통해 여주시장 추천 4명 여주시의회 추천 3명이 인사추진위원회를 열고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18명을 추천하고 추천인사들 중 시장은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9명을 낙점하는 방식으로 선출해 선출방식을 놓고도 공정성, 객관성이 없었고 자질 또한 문제가 있다며 일각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다.
 
특히, 상임이사로 추천됐던 인사 2명은 전 여주문화원 조성문 사무국장과 충남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종원 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위원, 심사평가원전문위원, 아르코예술극장장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원경희 시장은 자신의 친구인 조상문 전 사무국장을 선정했다.
 
이로써 여주 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3년 임기로 조성문 이사장은 연 수십억 원의 예산을 주무르는 요직을 차지하면서 축제나 행사에 사용되는 예산이 과연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여주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내년 6월 총선을 앞두고 여주시장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혔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지난 제28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이 제기됐던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임시회에서 김영자 의원은“시장이 임기 말인데 부랴부랴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문화재단은 필요하지만, 여주시 인구로 볼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박재영 의원은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의 의견을 모아내는 과정이 없었다. 시장님의 지시 때문에 특정한 사람을 위한 자리를 만드는 것 아니냐? 문화재단을 검토하면서 문화재단에서 해야 할 일들, 문화재단에서 추진해야 할 내용,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추진해야 하는지 검토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사업”이라고 비판했었다.
 
윤희정 의원은 “이사 선임방법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재단이 많은 인원과 예산이 배치되니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잘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A 시의원은“내년 선거를 앞두고 시장이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 원 시장의 여론이 바닥이니 시장이 저러는 것이며, 여주문화재단이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한 자리인데 원 시장 친구를 그 자리에 앉힌 그 자체부터 잘못.“이라며 비판했다.
 
여주시민 김 모 씨는 “시장의 친구가 상임이사고, 시장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이사가 됐고, 시장이 과거 운영하던 세무법인의 세무사가 감사가 됐는데 아무리 인사권이 고유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드러내놓고 측근 인사 막장 인사를 해도 되느냐?”며 원경희 시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문화재단 비상임이사는 김유영, 백종환, 최진호, 봉순이, 최병덕, 유영설, 김문영, 장주식, 배윤수씨 등 9명이 선정됐다.
비상임이사 중 일부는 전문성이나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사선임이 앞으로도 논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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