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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대표 사건 검찰 배당

이혜훈 대표 금품수수 진실공방
기사입력 2017.09.0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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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혜훈 대표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금품수수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검찰이 이혜훈 대표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에게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인의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와 관련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4일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보여, 이혜훈 대표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훈3.jpg▲ 곤혹스러운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사업가 옥 모 씨와 돈 거래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대표는 옥 모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옥 모 씨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이혜훈 대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업가 옥 모 씨가 이혜훈 대표를 상대로 낸 진정서를 검토하고 있고, 이르면 오늘 사건을 담당 부서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옥 모 씨는 이혜훈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6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 등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이혜훈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입장문을 통해 옥 모 씨에게 돈을 빌리긴 했지만 모두 갚았고 차용증도 작성했으며 선물 받은 명품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업가로 알려진 옥 모 씨는 이혜훈 대표가 수십억원대 사업 수주를 주선해주겠다고 말한 뒤 금품을 제공했지만 수주에 실패하자 이혜훈 대표가 4천만원만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젠 옥 모 씨와 이혜훈 대표의 주장은 ‘진실공방’의 모양새가 됐고,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가려지게 됐다. 옥 모 씨는 언론에 이혜훈 대표가 명품 가방과 수천만원대의 시계, 남편의 벨트 등도 요구했다고 폭로한 상태다.

 

또 옥 모 씨로부터 사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물론 자신이 돕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기업 임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한 사업가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에 대해 경찰도 1년 전부터 수사를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혜훈 대표가 후원단체로부터 별도의 계좌를 통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해왔다는 거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지 못했지만 주변인들의 통신 내역과 사무실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런 경찰의 수사에 이어 이혜훈 대표는 사업가 옥 모 씨에게 지난 20대 총선에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며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현금과 명품가방 등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쌓아온 바른정당과 이혜훈 대표의 이미지엔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옥 모 씨의 주장이 계속되자 이혜훈 대표는 A씨를 고소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고, 이에 옥 모 씨도 검찰에 진정서를 접수했고 검찰은 4일 이혜훈 대표 관련 사건을 배당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혜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검찰이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짧게 답했다. 결국 바른정당과 이혜훈 대표는 이번 ‘금품수수 의혹’ 사건으로 당도 이혜훈 대표 리더십도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바른정당으로 보면 보수개혁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한 바른정당이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혜훈 대표는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지만, 돈을 건넨 사업가 옥 모 씨가 이혜훈 대표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옥 모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혜훈 대표가 사업을 도와준다고 해 돈을 줬고, 돈을 빌려 준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옥 모 씨는 이혜훈 대표 주선으로 실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도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혜훈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근거라며 이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한 대기업 부회장과 조찬 약속을 조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옥 모 씨는 또 이혜훈 대표에게 명품가방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이혜훈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명품을 선물했는 거다. 반면, 이혜훈 대표는 돈과 금품이 오가는 과정에서 아무 대가성이 없었고, 옥 모 씨에게 누구를 소개해 준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혜훈 대표는 또 옥 모 씨에게 돈을 빌리고 갚으면서 차용증을 써 준 게 있다고도 했지만, 현재까지 차용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혜훈 대표는 옥 모 씨의 채근이 있어 돈도 모두 갚았고 받은 명품가방도 모두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검찰의 수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사업가 옥 모 씨가 이혜훈 대표와 관련해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이혜훈 대표와 옥 모 씨의 진실공방이 날이 갈수록 확산됨에 따라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라는 큰 암초를 만나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단, 바른정당은 이번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이혜훈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치명타를 입게 됐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혜훈 대표의 당 대표 유지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이혜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혜훈 대표 사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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