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천, 진도사고 외면 여행으로 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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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진도사고 외면 여행으로 비난 자초

말로만 애국, 지역사랑을 내세우지 말라
기사입력 2014.04.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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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내 일부 원로 및 공익 단체들이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에 대한 범 국민 차원의 애도 분위기를 망각한 채 국내ㆍ외 봄 나들이 길을 강행,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이천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지역 원로모임인 이원회(회장 이익재) 회원 40여명은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울산ㆍ일본 대마도 여행길에 나섰다.
 
 
여객선 침몰사고 이후 긴급이사회 등의 방법으로 여행 강행 여부를 논의했으나 일정 취소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 여러 문제 등을 들어 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이원회측은 밝혔다.
 
이원회는 일부 전 기관ㆍ단체장들이 포함돼 있는 원로 모임으로 현 이익재 회장 등 회원이 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천, 깨끗하고 질서 있는 이천을 만들기 를 모토로 40여년 가깝게 이천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재)이천시지원봉사센터(센터장 박영남)도 지난 18일 ‘직원 체육의 날’ 이란 알림판을 사무실 앞에 내걸고 관외로 체육행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센터 직원 10여명은 이날 충북 괴산을 찾아 봄나들이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고 센터는 시가 보조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익 재단법인이다.
 
앞서 이천시청은 평일에 실ㆍ과별로 전직원 체육행사를 강행,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등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시민 박모씨(50ㆍ부발읍)는 “꽃다운 학생들이 참사를 당해 온 국민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소위 지역을 위한다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행사를 강행한데 대해 슬프다”면서 “말로만 애국, 지역사랑을 내세우지 말고 진심어린 행동으로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회 관계자는 “두달전부터 사업계획을 해 놓고 추진한 것으로 취소시 환불도 받을 수 없다 해 고민이다”면서 “대마도에서 최익현 선생 묘지 등을 둘러보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다녀올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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