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준서 구속, 국민의당 윗선에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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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구속, 국민의당 윗선에 ‘칼날’

이준서 구속으로 국민의당은 ‘회오리’
기사입력 2017.07.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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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준서 구속,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다. 이준서 구속 영장이 12일 오전 130분경 발부됐다. 이준서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40)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준서1.jpg▲ 이준서 구속,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2일 새벽 1시 30분경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이준서 전 위원은 남부구치소에 수감되게 됐다.
 
이준서 구속으로 이제 검찰 조사의 칼날은 국민의당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서 구속은 법적으로 보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기 때문에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구속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일각에선 이준서 구속에 대해 검찰이 공개되지 않은 다른 증거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과 관련 이유미와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법조계는 이준서 전 위원에 대한 구속을 예측했다.
 
이준서 전 위원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한 사안이 아닌데, 영장을 청구한 것은 검찰이 언론에서 나오지 않은 무엇인가의 확증을 확보햇을 가능성 높다는 것이었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구속은 제보조작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국민의당 윗선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서 전 위원은 이번 사건을 조작한 장본인 이유미와 국민의당 윗선의 연결고리 역할이었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이런 이유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으로 국민의당 지도부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30분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의 남동생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은 본래 이날 저녁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은 예상보다 다소 늦은 12일 새벽 130분경 발부됐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9일 준용 씨 취업 특혜 제보조작에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의 친동생 이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유미 동생 이모 씨는 공개된 육성 파일에서 준용 씨의 미국 대학 동문을 연기하며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동생의 준용 씨 채용특혜 의혹 조작에 개입한 혐의와 함께 제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검증을 소홀히 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른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이준서 전 위원 구속으로 다시 정리해본 문준용 취업 특혜 조작 사건, 전개 과정, 과연 이번 사건은 어떻게 발생했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어디까지 관련됐고, 이준서 전 위원과 연결된 윗선은 누구일까? 이준서 전 위원 구속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일단 이준서 전 위원이 구속 전의 주장에 따르면 이유미는 대선 10여 일 전인 427일 새벽, 이준서 전 위원과의 술자리에서 내가 준용 씨와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같이 다닌 사람들을 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파슨스 동문들의 의견을 받아줄 수 있겠냐고 문의했고, 이유미는 51일 파슨스 출신 두 사람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며 장문의 대화 캡처 사진을 건넨다.
 
이어 이준서 전 위원은 파슨스 동문의 전화 녹취를 요구하고, 이유미는 음성변조를 한 후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의 두 번째 녹취 파일을 구속된 이준서 전 위원에게 넘겼다. 또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은 5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서 전 위원이 확보한 허위 증거를 근거로 “(준용 씨는) 아빠가 얘기를 해서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했다라는 이야기를 대대적으로 언론에 발표한다.
 
그러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이 56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김인원, 김성호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과 익명의 제보자를 고발하자, 이유미는 이 정도 했으니 그만하는 게 어떠냐” “(제보자가) 협조가 안 되면 여기서 중단하자등의 메시지를 이준서 전 위원에게 전송했다.
 
그리고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유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5시간 30분 동안 조사하던 중 혐의를 인정하는 자백을 받아냈고, 긴급체포 및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유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유미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독자적 판단으로 저지른 범행이 아니고, 당이 기획해 지시한 일인데 자신을 희생양 삼아 꼬리자르기를 시도한다는 주장을 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유미는 그러면서 이준서 전 위원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물론 이준서 전 위원은 펄쩍 뛰었다. 때문이 이준서 전 위원이 구속되기 전까지 대질신문 등 네 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도 이준서 전 위원은 이유미와의 공모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제 이준서 전 위원 구속으로 검찰의 칼날은 안철수·박지원 개입 없었다고 주장한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장 김관영 단장의 주장을 향하게 됐고, 문제는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등 국민의당 윗선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게 됐다. 이준서 구속으로 검찰은 길게는 20일간 이준서 구속 상태로 계속 심도 있는 조사를 이어가게 됐다. 이제 구속된 이준서 이유미 두 사람의 입에서 어떤 진술이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준서 구속으로 모든 진상이 해결될까? 이준서 구속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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