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언주 의원 막말 논란에도 ‘반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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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막말 논란에도 ‘반성은 없다!’

이언주 의원 안철수 공약과 다른 인식은?
기사입력 2017.07.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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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언주 의원 사과가 없다. 이언주 의원 밥하는 동네 아줌마막말, 이언주 의원의 막말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현재까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서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날까지 이언주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다. 민주노총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노동계는 이언주 의원 발언에 격분하여 발칵 뒤집혔다. 이언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심지어 일각에선 국민의당 해체 목소리까지 터져나왔다.
이언주사퇴촉구2.jpg이언주 의원의 망언에 대해 노동계가 격분하고 반발하자 이언주 의원실이 지난 10일 오후 입장을 발표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 이언주 의원이 직접 겨냥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10일 오전 이에 비분강개하여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으로 몰려가 폭우속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여 이언주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 X이라든지 밥하는 동네 아줌마등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파업을 벌였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X,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들에겐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라고 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한 간단히 교육만 좀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런 직업에 무슨 정규직화가 필요하느냐는 거다.
 
실제로 지난 29일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원내대책 회의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오후 예정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노동자 6.30 총파업 행사를 겨냥해서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밥이고 또 결식아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우리 노동자들께서 권리 주장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SBS 기자가 다음날 이언주 의원에게 전화해서, 발언의 진의를 물었다. 이때 이언 의원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하는 일이 뭐 대수라고 정규직 시켜주냐. 그랬다간 납세자, 학부모들 등골 휜다이런 식의 언급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솔직히 조리사라는 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에요.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치부했다.
 
이언주 의원실은 10“SBS취재파일, 학교급식 파업 비정규직 관련 발언 보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문제의 SBS취재파일 발언과 관련하여 이언주 의원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문제의 SBS취재파일 발언은 몇 주 전 출입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언주 의원실은 이어 “(이날 SBS보도가) 정식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유가 어찌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저 자신도 과거에 아버지 사업 부도로 비정규직, 알바 등을 전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급식재료비 예산 삭감방지, 직무급제, 정규직이나 장기계약에 사회안전망 등) 현실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처럼 사과는커녕 SBS의 보도에 대해 기자하고 사담또는 보도가 자신의 입장과는 다르게 나갔다는 등의 변명만 내놨다. SBS는 이언주 의원에게 잔인했다. 이언주 의원 관련 보도와 이언주 의원 주장이 엇갈리자 10일 저녁 다시 진실 확인으로 들어간거다. SBS에선 이언주 의원과 기자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소한 대화까지 녹취를 한 SBS 기자를 나무라며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녹취한 게 아니야고 지적했지만, 국회 출입기자들은 어지간한 인터뷰나 통화는 모두 녹음을 한다. 상대가 정치인이고, 국가의 비중있는 역할을 하는 그룹이다보니 국회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조금만 잘못 전달이 되면 말한 이도 듣는 이도 모두 크게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오차를 줄여 전달하기 위해서는 녹음은 필수적인 거다.
 
이언주 의원,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당 가면서부터, 집중적으로 구설에 많이 오르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초선 때엔 젊고 호감 주는 외모로, 상당히 촉망받는 여성 정치인이었다.
 
이언주 의원은 그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 표명이나 사과는 없다. , SBS 보도에 대한 전정성 있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거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이언주 의원 발언으로 들끓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10일 오전 즉각 국민의당으로 몰려가 성명을 내고, 이언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중뿔난 노동자들은 이언주 의원이 사퇴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노동계는 이미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인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학교 급식실에서 한 시간만이라도 일해보고 그런 소리 해보라라며 이언주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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