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현백 청문회서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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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청문회서 발목 잡히나?

정현백 청문회 종료 채택 ‘미정’
기사입력 2017.07.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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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현백 청문회 해프닝,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정현백 후보자에게 이념논란이 쏟아졌다. 정현백 청문회는 종료됐지만 정현백 청문보고서 채택은 합의하지 못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4일 밤 늦게 정현백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무리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
정현백1.jpg▲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정현백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남인순 여가위원장은 여야 간사간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기 때문에 간사간에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말미에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문회를 통해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배움의 시간이 됐다면서 성심성의껏 답변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날 야당이 강력히 제기한 의념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야당은 정현백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정현백 후보자 본인 문제보다 여성 비하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거취 문제가 집중 거론하며 오히려 정현백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다는 탁현민 행정관 성토의 장이 됐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탁현민 행정관의 저서 상상력에 권력을중 성매매를 서울의 유흥 문화사로 미화한 부분을 소개하며 청와대에 탁 행정관의 사퇴를 건의하라고 압박했다. 탁 행정관은 이 책에서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고 썼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여성의 시각에서 차별적 요소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청와대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어 여성 인권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더 적극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고, (탁현민 행정관 사직의)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종필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고, ‘탁현민 행정관의 해임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또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백 후보자가 참여연대 공동대표 시절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점도 논란이 됐다. 정현백 후보자는 이날 사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정현백 후보자는 또한 ·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현백 후보자는 이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질문에 외교는 상호 관계이기 때문에 전면 무효화 등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으나 합의 사항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새로운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정현백 후보자는 위안부 합의의 결과로 지난해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재단의 사업활동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또한 위안부 백서가 보고서 형태로 축소 발간된 것과 관련해 다시 전체적으로 내용을 점검한 후 수정 등 백서 작업을 어떻게 할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특히 여가부가 한·일 합의 뒤 관련 예산을 용도 변경하는 등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왔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과 관련, “역사 전공자여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다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슈이기 때문에 등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다시 국가보안법에 독소조항이 있고 최소한 개정돼야 한다고 평소 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국보법에 관한 의견을 묻자 국가보안법에 의한 많은 인권침해와 피해를 봐 왔다분단국가에서 국방력을 강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거 국보법이 지닌 인권침해적 요소와 그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이뤄진다면 독소조항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현백 후보자는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는 형법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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