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류여해 최고위원에 당선? 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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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에 당선? 비전이 없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앞으로는?
기사입력 2017.07.0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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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화제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3일 전당대회서 2위로 당선됐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당내 경선에서 깜짝 2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여성 몫 최고위원이 됐다. 일각에선 류여해 최고위원 당선에 홍준표 당대표 당선자의 보이지 않는 우산이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후 당 팟캐스트 <적반하장>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류여해1.jpg▲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홍준표 후보가 3일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고, 류여해 최고위원이 2위로 당선됐다. 아직도 종북, 좌빨 등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당 지도부의 두 사람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3일로 막을 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좌빨들한테 이 나라를 뺏기지 않겠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에이 대해 여의도 정가에선 홍준표 신임 당대표나 류여해 최고위원의 말투를 보면 자유한국당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홍준표 당대표 당선자의 경우 지난 대선과정이나 전당대회에서 말투나 화법 자체가 상당히 도발적이고 보수 일반의 흐름에 있어서 상당히 거슬리는 것들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과연 이런 인식에서 보수의 재구성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홍준표 당대표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홍준표 신임대표의 지난번 경선, 대선 과정에서의 이념 논쟁에 대해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판단한다. 경선 과정에서도 홍준표 후보나 류여해 후보는 주사파 정권이라고 문재인 정권을 계속해서 공격을 했고, 대선 패배 후 미국에 가서도 페이스북에서도 종북좌파라고 계속해서 비난을 했다.
 
그렇다면 홍준표 후보는 새로운 신보수주의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안과 설명은 있는 것일까를 따져봐야 한다. 이러한 홍준표 류여해 두 인물의 태도가 국민들을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 있어서 정말 새로운 보수의 재건설과 재구성을 위해서 홍준표 대표나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제는 저러한 말투와 화법을 바꾸지 않으면, 그리고 내용과 그 설명이 없는 저러한 표현들을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보수를 재구성을 할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맨발 투혼을 보여서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선 이른바 여자 홍준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류여해 최고위원 자신이 올린 SNS 동영상에서 저는 조국 찬가 노래를 많이 좋아해요. 왜냐하면 거기에 보면 태극기 휘날리고, 자유 대한민국, 뭐 이런 말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오늘 그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고 정말 그 노래가 우리 모두를 화합하는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자유 대한민국이 내 조국이라는 것이 너무 좋고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이 나라를 지킬 거예요. 절대 저 좌빨들한테 이 나라를 뺏기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바른정당이 정책과 그다음에 건강한 보수, 그다음에 따뜻한 보수를 이야기하면서 복지나 정부의 책임 그리고 협치에 대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상식적인 선상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반해 자유한국당의 수준은 아직도 좌빨타령이다. 또한 홍준표 대표의 주사파 정권, 그다음에 친북, 종북 이런 주장은 70년대 패러다임이다.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그 패러다임들이 무너져나간 과정이었다. 또한 이런 패러다임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사실상 통하지 않는 개념이었다. 이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주요한 화두로 끌어내면서 국민들이 신물날 정도로 많이 듣고 그다음에 어떤 때는 지지해 주고 어떤 때는 격렬하게 환호했던 개념이지만 이제 남북 관계나 세계 정세 속에서 정말 30년 전 이런 패러다임을 언제까지 가지고 보수를 결집시키려고 저러는지 도대체 나라를 30년을 얼마나 더 후퇴를 시키려는 게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2등을 했다. 압승을 한 셈인데, 이렇게 한 것이 한국 정치사상 찾아보기 쉽지 않은 사례이기도 하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나름대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선거 전략을 나름대로는 잘 짰다는 평가도 있다. 가령 보수는 부끄러운 게 아니다. 보수는 자랑스러워해야 된다 등의 주장으로 보수의 자존심을 건드렸던 점과 또 강한 야성의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선 참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날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류여해 최고위원을 여자 홍준표라고 표현했다. 과연 새로운 보수의 재탄생을 바라고 있는 지지층들과 류여해 홍준표 두 지도자가 코드가 맞을 수 있을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아울러 홍준표 류여해 두 신임 지도부가 완전히 바닥으로 추락한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보수층의 결집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이는 홍준표 신임 대표의 바람일 것이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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