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군 2함대, 29일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 이어 명예함장 위촉식 열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해군 2함대, 29일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 이어 명예함장 위촉식 열려

제2연평해전 6용사 부친 6명, 아들 이름 딴 유도탄 고속함 명예함장으로 위촉/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 씨, “국민들이 나라위해 희생한 장병들 영원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기사입력 2017.06.30 14:2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jpg▲ 6월 29일(목)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 6용사의 유가족들이 분향하고 있다
[뉴스앤뉴스 주윤 기자]=제2연평해전 6용사의 유가족 부친들이 아들의 이름을 함명(艦名)으로 사용하는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으로 임명된다.  
 
해군은 6월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 이어 제2연평해전 6용사의 부친들에 대한 명예함장 위촉식을 부석종(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군항부두에서 갖는다.
 
이날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의 정장이었던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75세) 씨와 조타장 故 한상국 상사의 부친 한진복(70세) 씨, 21포 사수 故 조천형 중사의 부친 조상근(74세) 씨, 22포 사수 故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70세) 씨, M-60 사수 故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64세) 씨, 의무병 故 박동혁 병장의 부친 박남준(60세) 씨는 각각 아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하는 400톤급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된다.
2.jpg▲ 명예함장으로 위촉된 6용사의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은 함정건조를 비롯한 함정의 전비태세 확립에 기여하거나 장병들의 전투의지 고취ㆍ사기진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명예함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군이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맞아 6용사의 부친들을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한 이유는 6용사의 부모님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군함으로 부활한 아들의 임무수행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봐주기를 바라는 염원과 전 해군장병이 영해수호를 위해 명예롭게 산화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유도탄고속함 함장들이 직접 전달하는 명예함장 위촉장은 왼쪽 면에 대한민국 해군을 상징하는 심벌과 로고가, 오른쪽 면에는 2함대사령부와 각 함정 마크가 좌우로 새겨져 있고 영관급 지휘관을 상징하는 금장 지휘관 휘장이 부착되어 있다.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 씨는 “제2연평해전 6용사를 기리기 위해 아들들의 이름을 유도탄고속함의 함명으로 제정하고, 우리들을 그 함정의 명예함장으로 임명해 준 해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다. 국민들께서 제2연평해전 6용사를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다”고 명예함장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김병관(소령, 해사 59기) 윤영하함 함장은 “제2연평해전 6용사의 부모님들은 함장 교대식ㆍ장병 가족 초청행사 등 함정에 행사가 있거나 아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함정을 방문하셔서 장병들을 격려해 주신다”며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3.jpg▲ 2017년 6월 29일(목)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서 윤영하함장 김병관 소령이 NLL수호 결의문을 제창하고 있다
명예함장 위촉식에 앞서 거행되는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은 2함대사령부에 있는 안보공원에서 오전 11시에 거행된다.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6용사 유가족과 이희완 중령(진)을 비롯한 참수리-357호정 장병, 당시 참전 지휘관, 2함대 장병, 연평재단 관계자 등 380여명이 참석하며 작전경과보고, 2함대사령관의 기념사, 헌화 및 분향, NLL 수호 결의, 해군가 제창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의 부정장으로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진)은 이날 오후 부대 내 강당에서 2함대 고속정 승조원 80여명을 대상으로 15년 전 그날 참수리-357호정 대원들이 보여준 불굴의 군인정신에 대해 특별정신교육을 한다.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제2연평해전은 한ㆍ일 월드컵 3ㆍ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함으로써 발발한 해전이다. 당시 참수리-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 공격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단호히 적을 응징하여 서해 NLL을 성공적으로 사수했다.
 
이 전투로 당시 참수리-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