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강경화 임명에 쓴소리를 했다가 유시민 강경화 까는 건 어용이라며 네티즌들이 유시민 작가에게 뭇매를 놓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청문회를 놓고 유시민 작가가 비판적 견해를 내놓은 것인데, 네티즌들은 오히려 유시민 작가 강경화 후보자 비판에 공분을 드러낸 것이다.
▲ 유시민 작가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가 네티즌들의 강한 공분을 폭발시켰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와 질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8일 저녁 JTBC 썰전에 출연해서 “강경화 후보자,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라고 비판하면서 강경화 후보자 임명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은 바쁘다. 집권 초기에 국정 개혁과 일자리창출 등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선 내각을 한시 바삐 구성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지명한 후보자들이 예상을 빗나가 곳곳에서 흠결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 인사에까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썰전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위기관리 능력 불안감이 확 온다”며 부적합 평가를 내린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다 끝내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저는 도덕성 검증에서도 업무능력을 알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외교부 장관은”이라며 말을 이었다.
유시민 작가는 강경화 후보자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깨끗하기는 어려우니까 누구든 청문대상이 되면 이런저런 지적 받을 사항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되게 중요한 것이, 그 사안 자체가 얼마나 큰가 작은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서 위기관리능력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부장관으로서 위기관리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강경화 후보자의 이같은 흠결에 대해 “특히 외교부 장관은 위기관리능력이 업무능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잖나”라며 “그래서 저는 사실 (강경화 후보자의) 어떤 사적인 생활에서 돈 문제 등을 포함한 흠결도 너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국가 대사의 앞가림은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확 온다”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바로 이 대목에서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했다. 한 네티즌은 “그래서 유시민 작가는 앞가림 잘 하고 있냐?”라고 노골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전원책 변호사도 강경화 때리기에 맞장구를 쳤다. 전원책 변호사는 “나는 다른 것보다 이분 가족들이 우선 돈에 대해서 대단히 애착심이 있거나 돈에 대해서 깨끗하지 못하다”라며 “아니, 유엔에서 근무하는 동안 남편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돼 있는 게 얘기가 된다고 생각하나. 그걸 본인이 몰랐다고 하면 얘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러니까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들춰낸 대목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엔 다소 의아해 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이날 야 3당이 일제히 “강경화 후보자 채택 불가” 내지 “강경화 부적격” 당론을 굳힌 상황에서, 많은 네티즌들이 야당을 맹렬히 비판하는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까지 강경화 후보자 때리기에 나선 것에 대해선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이어갔다. 유시민 작자와 전원책 변호사는 강경화 후보자 뿐만 아니라 아예 문재인 정부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야기 소재를 확산했다. 물론 이 중 강경화 후보자도 화두에 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강경화 후보자는)문재인 대통령 조각에서 가장 상징성 있는 인물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나오는 흠결이 하나 둘이 아니다”고 개탄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어 “마지막으로 나온 얘기가 부산 해운대 콘도로, 그것을 분양받아서 차익 약 1000만원을 받아 되팔았는데, 이를 ‘콘도를 되팔고 남편이 그 돈을 다 가졌기 때문에 증여 문제가 없다’고 변명했다”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또한 “(이는)부동산 실명제 위반에 해당된다”며 “명의 신탁은 문중과 부부 간에는 가능하다. 그러나 부녀간에는 명의 신탁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도 이에 대해 “(강경화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서도 업무능력을 알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외교부 장관은”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깨끗하기는 어려우니까 누구든 청문대상이 되면 이런저런 지적 받을 사항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사안 자체가 얼마나 큰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서 위기관리능력을 볼 수 있다”고 강경화 후보자를 꼬집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에 더 나아가 “특히 외교부 장관은 위기관리능력이 업무능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저는 (강경화 후보자의) 사적인 생활에서 돈 문제 등을 포함한 흠결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국가 대사의 앞가림은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확 온다”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더욱 기세가 오른 듯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을 되도록 많이 30% 되도록 찾고, 중요하고 힘있는 부처에도 여성이 등용해야된다는 좋은 뜻으로 열심히 사람을 찾은 것 같다”면서도 “꼭 이런 분을 외교부 장관에 써야되나”하는 강경화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강경화 후보자의 인성을 들고 나왔다. 그는 “나는 다른 것보다 이분 가족들이 돈에 대해 애착심이 있거나, 깨끗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어 “(강경화 후보자가)유엔에서 근무하는 동안 남편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돼 있는 게 얘기가 된다고 생각하나. 그걸 본인이 몰랐다고 하면 얘기가 되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트위터 ‘펭귄’은 유시민 강경화 지적에 대해 “유시민 작가님 어용한다며 그럼 강경화 후보님에게 공격하는 부분 더 심도 있게 공부해서 변호를 해줘야죠 실망입니다”라고 했고, ‘내맘대로 시사평론’은 “유시민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과 행실이 늘 문제다. 방송에 나와 강경화후보를 강하게 다스한 걸 보니 말이다. 가벼운 언행이 사이다일 때도 있지만 너무 많은 말을 하니 문제다. 신중한 발언과 진중한 행동을 권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가만히’는 “난 강경화 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청문회 수준랑 유시민 말하는 거랑 저 여자는 안되길 바라는 노골적인 어떤 반응들을 보니까 정말 간절히 되길 바라기 시작했다. 그냥 밀어붙여서 임명해버렸으면 하는 생각까지. 아니 지네들 묻은 똥은 안보이나봐 ㅋㅋ”라고 강경호 때리기 나선 유시민 작가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트위터 ‘곰올양’ 계정은 “JTBC가 전사적으로 강경화를 부동산투기자 만들고 싶어서 환장을 했네? 도대체 왜? 그 손석희 뉴스룸의 노룩 가짜뉴스를 진짜뉴스로 만들어 볼려고? 유시민이 썰전에서 무려 새로운 위법사항이 나온 거라며 부동산실명제 운운하시고? 진짜 더럽거든. 꺼지세요”라고 유시민 작가의 강경화 후보자 지적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대화명 ‘달’은 특히 “파격적이기만 하려고 강경화를 외교부장관에 임명한 건 아닐텐데. 유시민은 참여정부의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파격적이기만 해서 집권 초부터 대통령을 힘들게 했다는 트라우마가 있는 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어용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어”라고 했고, ‘jiyeon’은 “장관 자리 한 두개는 각당에게 인심써서 줘버리자는 정봉주나 강경화의 능력을 후려치기 하면서 못마땅해 하는 유시민을 보면 왜 저 사람들이 정치권에서 비웃음 받고 빌빌거리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한마디로 얕은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판을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유시민 작가에게 날선 지적을 가하기도 했다.
국회는 유시민 작가의 지적처럼 강경화 후보자의 이런저런 문제점에 대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강경화 후보자를 그냥 이런 흠결이 있는 상태로 인준을 해주게 된다면 차후 후보자들에게도 국회 청문회에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철저한 검증이 어렵다는 입장까지 나오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지적과 강경화 후보자의 현실이 어디에서 그 해결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