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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 롯데 변호 철회

이규철 “특검 명예 지키겠다”
기사입력 2017.06.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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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규철 특검보가 돌아왔다. 이규철 특검보는 잠시 국민을 떠날 뻔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으로 활약했고, 국미들은 이규철 특검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이규철 변호사(52·사법연수원 22)가 롯데그룹 일가 변호를 맡지 않기로 했다.
이규철.jpg▲ 이규철 특검보가 하마터면 롯데 신동주 부회장의 재판 변호인을 맡을 뻔 했다. 이규철 변호사는 7일 변호인 철회서를 해당 재판부에 제출하고 변호사를 사임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규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장판사 김상동)에 변호사 사임서인 담당 변호사 지정 취소서를 제출했다. , 이규철 특검보가 맡기로 했던 법률 대리인을 취하했다는 것이다.
 
이규철 전 특검보는 428일 특검팀 대변인에서 사임한 후 지난 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5일에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 변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이규철 변호사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이후 국민들의 법조계에 대한 여러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규철 변호사가 끝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과 검찰이 수사해 재판에 넘긴 롯데그룹 일가를 이규철 변호사가 변호한다면 그만큼 특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규철 변호사는 이날 변호사 취소에 대해 “5개월 동안 목숨같이 대했던 특검팀이 저 때문에 욕을 먹는 건 원하지 않는다면서 저로 인해 특검팀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임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역시 법과 정의라는 값진 의미를 등질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규철 변호사와 함께 특검 부대변인을 지냈던 홍정석 변호사도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변호인단에서 동반 사임했다. 이규철 전 특검보는 사건을 맡는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도덕성 등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특검에 누를 끼칠 수 없어 홍정석 변호사와 함께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규철 변호사의 선임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이규철 전 특검보 측에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규철 전 특검보는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판사 출신 변호사인 이규철 전 특검보는 특검 수사가 끝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본업으로 돌아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 일가의 각종 경영비리의혹 가운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이규철 변호사가 롯데 경영 비리 혐의 별론을 위한 변호사로 이동하게 된 경로는 지난 428일 이규철 특검보가 특검 대변인직을 사임한 뒤 자신이 근무했던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복귀하면서 이어 지난 2롯데 경영 비리혐의로 기소된 신 전 부회장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특검 수사 대상이었던 롯데그룹 총수 일가를 특검 출신 인사가 변론한다는 게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규철 변호사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환영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이규철 특검보 사임했다니 다행이다”, “이규철 특검보, 돈보다 정의를 택했구나”, “이규철 특검보는 상징적 인물인데, 그런 더러운 돈 먹으면 안되지”, “이규철 특검보가 신동주 변호하면 윤석열 지검장하고 대립하는 꼴 아닌가?” 등 이규철 특검보의 변호 자진 사퇴에 대해 반가움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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