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항공작전사령부 제공
[뉴스앤뉴스 정남수 기자]=지난 5월 6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강릉·삼척 산불에 육군항공작전사령부(경기도 이천 위치) 헬기와 조종사들이 투입되어 목숨을 걸고 화마와 사투를 벌인 것이 화재가 진압된 시점에서 또 다른 화재가 되고 있다.
이번 강릉·삼척 산불은 대형 산불이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국가적인 재난상황이었다. 이번 산불을 진화하는데 헬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산불진화에 헬기가 투입되는 것은 전시 상황만큼이나 위험한 작전이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저수지에서 담수하고 산불이 거센 지역에 고도를 낮춰 살포하는 과정 모두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릉·삼척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헬기운항이 어려운 기상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제한된 여건속에서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헬기를 투입하여 산불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이번 산불진화에 참가한 시누크 교관조종사 김경호 준위는 “산불진화 간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국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 어디라도 헬기를 출동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