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문용식 사임, 그토록 조심시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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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사임, 그토록 조심시켰지만..

문용식 발언에 “문재인 부산 올 생각마라!”
기사입력 2017.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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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문용식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도? 문용식 패륜집단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장인 영감탱이발언에 대해 마치 홍준표 지지지들까지 패륜집단이라고 싸잡아 비난한 것 같이 발언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부산선대위는 8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의 ‘PK(부산·경남) 패륜집단발언과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는 8일 오후에 예정된 부산방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문용식 패륜집단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용식 단장은 사임을 표명했다.
홍준표4.jpg▲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이 '폐륜집단' 발언으로 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삼트리오'라며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씨, 문용식 단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용식 단장의 발언은 그간 문재인 후보가 캠프에서 그토록 강조하던 조심 또 조심이라는 주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한국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문용식 대책단장이 PK를 향해 패륜집단이라는 극단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시민모두를 매도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문용식 단장 발언을 부울경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로 확대해서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선대위는 문용식 단장 발언을 이같이 문제 삼고 부산, 울산, 경남을 패륜집단이라고 해 놓고, 표를 구하기 위해 오는 문재인 후보는 부산방문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유세 마지막날인 8일 문재인 후보의 영남 유세 예정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준표 영감탱이발언 논란의 당사자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재인후보의 거짓말, 문준용씨의 황제취업, 문용식의 패륜, 문삼트리오가 이번 선거의 결정판입니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문용식 단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이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문용식 단장은 글을 통해 홍준표 후보 발언이 패륜이라고 표현하려 한 의도와는 달리 표현됨으로써 마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이는 글을 게시하고 만 것이다.
 
결국 문용식 단장의 이날 글에 문용식 단장을 맹렬히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고, 문용식 단장 뿐만 아니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문재인 후보의 영남 지지율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는 대목이다.
 
문용식 단장은 페이스북 계정 글 문구 수정 이후에도 보수진영의 비난이 거세게 확산되며 논란이 계속되자 7일 오후 단장직에서 사임했다. 문용식 단장은 이에 대해 한국당이 제 글을 왜곡한 것은 터무니없는 억지라며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 푼 안 주고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한 홍 후보를 거론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문용식 단장은 덧붙여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글을 수정했음에도 한국당은 이를 마치 유권자에 대해 말한 것처럼 비틀어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런 문용식 단장의 해명글이 또다시 문제가 됐다. 부울경 지지자들의 공분을 이끌어낸 것이다. 해명글과 함께 정중한 사과가 있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는 듯한 글을 해명글로 남기면서, 반성은커녕 오히려 여론 호도를 위해 역공을 펼치는 반성없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것이다.
 
홍준표 후보의 문삼트리오표현글은 8일 오전까지 800개의 좋아요나 공유하기가 이뤄졌고, 심지어 한 네티즌은 문용식 단장의 표현에 대해 예전에 국정농단한 홍삼트리오가 생각나네요. 몇년 뒤 문삼트리오도 지랄한다고 나오겠네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선 유세가 막자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문용식 단장 논란과 같은 상황을 염려해서 캠프 인사들에 대해 특별히 주의와 조심을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문용식 단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캠프 내부에선 비록 오해를 논란으로 와전시킨 면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선거) 막판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실수가 나온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문용식 단장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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