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선동 조원진 토론회서 격렬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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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조원진 토론회서 격렬한 ‘설전’

김선동 조원진 ‘결국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구나
기사입력 2017.04.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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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선동 조원진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김선동 민중연합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저녁 토론회에 참석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대선토론3.jpg▲ 박주선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짐승'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수석 대변인이 25일 논평을 내고 박주선 위원장의 발언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친박계 명맥을 잇기 위해 19대 장미대선에 출마한 조원진 후보는 24일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선동 후보를 향해 세월호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석했느냐? 이석기씨도 (집회에서 언급되고 있는 점을 들어) 나오던데 전 소속 정당이 어디였느냐?”고 맹공을 가했다.
 
조원진 후보는 그러면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며 자유민주주의 무너뜨리겠다는 통합진보당 RO(혁명조직) 잔당들, 민주노총, 전교조, 종북좌파들, 280여개 되는 재야 친북좌파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엮어서 탄핵시켰는데 제대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후보는 또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해치려는 이 세력들은 우리나라 태극기에 예의를 안갖춰 민중민주주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국 정치 정체성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큰 화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조원진 후보는 나아가 제가 편파방송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일주일 간 5050으로 방송해라. 그럼 여론이 바뀔 수 있다면서 태블릿 피씨와 관련해 고영태씨를 제대로 조사 안했는데 제대로 조사하되 검찰이 고씨를 잡범으로 넣으면 안 된다고 황당무계한 주장도 곁들였다.
 
이에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조원진 후보는 국정원이 떠들었던 알오(RO,혁명조직)가 실체가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면서 무슨 대화를 하겠느냐고 맞받았다.
 
김선동 후보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 헌재 결정에 대해서 우리 국민 86%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92%가 이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했는데 승복 못하고 철지난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면 되겠느냐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윤홍식 홍익당, 김민찬 무소속 후보 등 그간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군소 정당이나 지지율이 비교적 낮은 9명의 후보자가 참석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선거 초청토론자 기준은 Δ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Δ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선거 또는 비례대표자치구··군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Δ언론기관이 선거기간 개시일전 3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의 사이에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 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초청토론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등 5명뿐이다.
 
대표적인 친박계로 분류되는 조원진 후보는 그간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박근혜 무죄, 탄핵 무효를 외쳐오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뒤 친박단체가 주축이 돼 만든 신생 정당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대통령 후보로 추대됐다.
 
김선동 후보는 백남기, 한상균, FTA 최루탄 의사로 통한다. 이번 대선에서 기호 16번인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20대 편의점 알바 청년들이 모인 흙수저당과 800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결지한 노동자당, 개방농정과 농업말살정책에 신음하는 300만 농민의 농민당이 연합하여 결성한 민중연합당 후보다.
 
김선동 후보는 지난 이명박 정권의 한-FTA 굴욕 협정에 반대하여 국회 비준에서 다수당이 물리력으로 날치기 통과를 강행할 때 최루탄을 터뜨리며 농민보호에 앞장섰다. 김선동 후보는 또한 자신이 노동자 출신이기에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부당하게 끌려갈 때 정치인 누구도 한상균 위원장을 지켜주지 않았을 때 한상규 위원장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 201411141차 민중총궐기에서 백남기 농민이 박근혜 정권의 살인 물대포에 쓰러진 이후에도 백남기 농민 살인물대포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선동 후보는 지난달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연합당 입당을 선언한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간 건설 현장에서 일일 노동을 해왔다면서 권력의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중을 위해 투쟁하고, 민중을 사랑하고 민중의 사랑에 정치적 의리로 보답할 줄 아는 진짜배기가 되겠다고 정치 재계의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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