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운찬 이사장이 문재인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정운찬 이사장이 대선에 대해 문재인 아성에 정운찬 김종인 홍석현 연합전선 구성 구상을 밝혔다. MBN이 단독으로 보도한 정운찬 이사장 관련 소식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와 정운찬 이사장, 홍석현 JTBC 전 회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 정부를 만든다는데 합의했고, 오는 5.9 대선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최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그리고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움직임이 언론에 계속 감지됐고, 이들은 며칠 전 조찬회동 모습까지 포착됐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지난달 29일 조찬회동에서 세 사람이 모두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 사람은 현재로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정파를 초월한 ‘통합 후보’를 만들어 ‘통합정부’를 구성하자는 데도 합의했는데, 이는 반문정서를 매개로 문재인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이사장은 이날 모임에 대해 “통합정부·공동정부·화합정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봤다”고 밝혔고, 홍석현 전 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여소야대이고, 일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통합정부, 공동정부가 돼야 되지 않느냐”고 말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만남에서는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실무단계 논의를 거쳐 ‘준비위원회’ 구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대표와 정운찬 이사장, 홍석현 전 회장이 통합정부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대변인을, 김헌태 상상정치센터장이 기획단장을 맡는 계획이었다. ‘통합정부’는 세 명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적절한 시기에 단일화를 한 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차례로 단일화는 방안과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 명과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 한 후 안철수 전 대표와 다시 단일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이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의 ‘의기투합’이 성공여부를 떠나, 실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세 사람이 얼마나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느냐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운찬 이사장은 “저와 김종인, 홍석현 모두 대통령 되고 싶어한다”면서 “문재인과 박빙일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반문정서 연합의 문재인 집권을 저지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3인은 ‘대선 출마 선언’에 합의하고, 정운찬 이사장이 3일 이를 언론에 알렸다. 정운찬 이사장은 “저를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4일 오전 보도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통합 정부를 고리로 회동하는 3인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이사장은 그러면서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우리 셋이 먼저 단일화를 한 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우리 셋과 유 후보가 참여하는 ‘원샷 경선’을 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운찬 이사장은 다시 “누가 당선되든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다른 후보’가 사실상 양자 구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찬 이사장은 나아가 “중요한 것은 보궐선거적 성격인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혼자서는 국정 운영을 못 한다”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단일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그 후보가 당선되면 중요한 의사 결정에 동참해 통합 정부 혹은 공동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 사람이 지난달 29일 조찬회동에서 세 사람이 모두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부터의 연장선상이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 사람은 현재로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정파를 초월한 ‘통합후보’를 만들어 ‘통합정부’를 구성하자는 데도 합의했는데, 이는 깊게 패인 ‘반문 정서의 골’에서 나오는 의견일치로 보인다.
세 사람은 29일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실무단계 논의를 거쳐 ‘준비위원회’ 구성도 논의했다. 구성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와 정운찬 이사장, 홍석현 전 회장이 통합정부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이 대변인을, 김헌태 상상정치센터장이 기획단장을 맡는다는 구상이었지만 실무 협의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연합 전선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들의 ‘의기투합’이 성공여부를 떠나, 실제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세 사람이 얼마나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느냐에 달렸다는 의견 속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