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관악구청에서 열린 함세웅, 주진우의 토크콘서트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관악구청에서 열린 함세웅, 주진우의 토크콘서트

두 사람은 청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주진우 기자와 함세웅 신부.
기사입력 2017.02.14 19:0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_DSC0143.jpg
 
[뉴스앤뉴스 조윤호 기자]=그들은 마치 승부사처럼 각자의 영역을 말하면서도, 서로에게는 오랜 친구처럼 감싸면서 토크를 이끌어나갔다.
 
지난 2월 12일 일요일 3시, 관악구청에서 열린 두 사람의 토크콘서트는 300여명의 시민들에게 과거의 정치와 현재의 정치를 들려준 생생한 시간이었다.
 
함세웅 신부는 이한열과 박종철의 사건들, 6.10 항쟁시 명동성당에 집결한 시민들이 화염병을 만들었던 사건, 문익환 목사의 군사정부를 향한 질타, 그리고 북한과는 형제애로서 통일을 향하여 함께 나가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였다.
 
주진우 기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모범적인 방송사의 역할에 대해서 말하였다. 그리고 야당인사에 대한 혹한 비판은 가급적 삼가해달라는 제스쳐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함세웅 신부는 과감하게도, 정치인들이 초지일관의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아쉬움을 표하였다.
 
방청객들의 질문도 만만치 않았다. 명동성당이 예전처럼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방청객의 주문에 함세웅 신부는 “지금은 여러분 모두 모두가 하나의 움직이는 교회이고 성당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당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참여하고 움직일 때 그것이 교회이고 성당입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토크콘서트 내용은 시국상황과 연계된 것이었다. 항일 독립운동 정신처럼 민족의 얼을 고수해야 하면서도, 북한과는 형제애로서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 함세웅 신부의 발언엔 진지함이 묻어났지만 전체적인 진행방식은 즐거운 분위기였다. 특히, 젊은 주진우 기자의 유연성이 발휘를 하였다.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적절히 잘 배합한 정치 토크콘서트였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