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고민정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다. 고민정이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 고민정은 자신을 ‘작은 지남철’이라 했다. 고민정은 또한 ‘그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 고민정이 문재인 대권행보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고민정 아나운서가 지난 4일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린 문재인 서포터즈 페이스북을 갈무리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문재인 캠프 합류에 대해 '작은 지남철이 되어 그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의 합류를 전한 문재인 서포터즈는 지난 4일 고민정 아나운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 고민정 아나운서의 캠프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문재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행사장에서 사회를 볼 예정이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그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전격 지지 선언을 한 뒤 캠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민정이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선언과도 일맥상통한다.
고민정 아나운서도 4일 문재인 전 대표 측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민정은 이어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선후배들은 몸을 상해가며, 대출을 받아가며, 때론 동료로부터 눈총을 받아가며 옳다고 믿는 길을 걸었다. 이런 언론인들에게 돌아온 건 해직의 칼날이었다”고 날선 이유를 덧붙였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KBS에 사표를 제출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아나운서만의 고민이 정말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를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KBS ‘뉴스광장’과 ‘무한지대 큐’, ‘스펀지’, ‘특명 공개수배’, ‘생로병사의 비밀’ 등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아나운서로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고민정 아나운서를 영입한 문재인 서포터즈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아나운서 합류 소식을 전한 “문재인, 고민정을 더하다”라는 기사를 링크하고,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서포터즈측은 “KBS 간판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씨가 문재인 전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면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하기 위해서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관련 사실을 전했다.
문재인 서포터즈는 “고민정 아나운서는 4일 문재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행사 사회를 시작으로 문 전 대표를 도와나갈 계획”이라면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는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며,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고민정 본인 또한 ‘작은 지남철이 되어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경희대 중어중문학과 출신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대학 동문이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또한 난치병을 앓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해 ‘고민정 순애보’가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테티즌들은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순정파 아나운서’, ‘시인의 부인’ 등의 병칭을 달아주기도 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문재인 캠프 합류를 결심한데 이어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실”을 전하면서도, 문재인 캠프 합류를 후회하지 않는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고민정 아나운서에 대해 ‘고민정 아름다운 결정’ ‘고민정 아름다운 여인의 선택’ 등으로 고민정 아나운서의 문재인 캠프 합류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