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희정 출정식 ‘대통령은 두명 뽑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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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출정식 ‘대통령은 두명 뽑지 않는다’

안희정 대선후보 출마 선언 “새로운 대통령 필요”
기사입력 2017.01.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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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안희정이 젊은 정치 젊은 대통령을 내세우며 안희정과 함께 세상 바꾸자고 외쳤다. 안희정의 이런 외침은 대선 도전 선언이다. 안희정은 22‘5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다. 또 안희정은 민주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하면서 문재인 청와대 옮기는 건 너무 낮은 수준의 정책지적했다. 안희정의 대선후보 출마는 문재인과의 대결은 필연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안희정과 문재인이 경합을 벌일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적통 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 노무현 적통은 안희정쪽으로 더 기울 수 있다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분석이기 때문이다.
 
안희정2.JPG▲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소재 한 소극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쏟아지는 지지자들과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오후 서울 혜화동의 한 소극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참석한 지지자들과 온라인 상의 네티즌에게 5시간 동안 대본 없는 직문직답을 진행하면서 소통을 골간으로 한 대선 출정식을 진행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53)는 이날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안희정 지사 특유의 참신한 프로그램 ‘5시간 동안 시민들과의 즉문즉답으로 대선 비전을 밝히는 형식의 유례없이 독특한 대선 출정식을 진행한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날 대선후보 출마 선언은 더불어민주당 내 잠룡 중 첫 공식선언으로 자신을 김대중·노무현의 적자로 규정했다.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할 적토마로 꼽히지만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을 감안한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문재인 전 대표화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만, 대선을 전제로 놓고 봤을 때 아직 공평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면 지지율 격차 문제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게 안희정 지사측 내부의 자신감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젊은 대통령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역설했다. 안희정 지사는 출사표에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로 의사소통을 하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가슴에 간직한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의 가족이라면서 사투리는 달라도 성격은 급하다. 춤과 노래로 흥을 즐긴다. 일할 때는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밤을 새워 놀기도 하는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서로가 있어서 존재하는 공동운명체라고 단일화된 민족 공동체임을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 이제 다름보다는 같음을 이야기하자. 배척하기보다는 서로를 가슴에 품어 안자. 우리 이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자. 여러분, 함께, 바꿉자. 하지만 오늘 우리는
다름을 이야기하려 한다. 함께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어야 한다. 달라져야 우리에게 희망이 열린다. 우리 함께 다른 미래를 만들자고 외쳤다.
 
안희정 지사는 나아가 무엇보다 먼저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개척자 정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대통령도 필요하다.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더 이상 옛날에 머무르지 말자. 박정희 시대와 작별하자. 20세기의 잘못된 유산과 헤어지자.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자.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 여러분, 젊은 대통령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지사는 이처럼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이라면서 저는 현재 모습을 민주주의를 통해서 극복하자고 이야기하는 가장 적극적인 과거청산형 민주주의 지도자라고 단정했다.
 
안희정 지사는 자신에게 씌워진 차차기 프레임도 적극적으로 걷어내면서 이번 대선이 자신이 갖춘 대선도전 자격의 적기임을 강하게 피력했다. 안희정 지사는 저는 민주당의 적자다. 제가 할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반드시 제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기를 다졌다.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측도 두들겨 줬다.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후보를 진작 낙점했다고 하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 아직 늦지 않았다. 문재인과 안희정의 미래 정부가 어떤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야 할지 꼼꼼히 비교해달라고 호소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행보와 자신의 역량을 비교해달라고 호소했다.
 
안희정 지사는 또한 호남민심을 겨냥해선 김대중·노무현의 역사를 잇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40대 기수론으로 대한민국 야당의 역사를 새로 썼던 김대중의 역사, 2017년 안희정이 그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 공천 한 번 안 주면 탈당해서 의리와 충성을 맹세했던 당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무원칙한 정치를 반복하는 정치에서 유일하게 원칙을 지킨 정당 정치인은 안희정이라며 문재인 후보도, 이재명 후보도, 박원순 후보도 숭고하고 헌신적 인생을 살아왔다 해도 정당 정치에 있어서만큼은 제가 민주당의 적자고 장자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안희정 지사는 적폐 청산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표도 기성 정치세력으로 판단했다.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후보도 여타 후보들도 이미 청산이 끝난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공약을 낸다. 이미 국민이 촛불광장에서 발로 다 밟아놓은 것을 뭘 극복하느냐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면 어떤 의회 권력을 만들지, 헌법을 어떻게 작동해야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할지가 문제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는 청와대를 세종로로 옮긴다고 한다. 그걸 대안이라고 말했다면 너무 낮은 정책이라고 문재인 전 대표를 정면으로 치받았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안희정 지사의 출마선언에 대해 우리는 원팀!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으로는 반가움의 표시일 수도 있지만, 정치권에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도전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은 안희정 지사가 소극장에 온 지지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정식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방송을 내보냈으며 안희정 지사는 이날 모인 시민들과 함께 점심 식사로 컵밥을 먹었다.
 
안희정 지사는 대선 과정을 염두에 두고 다른 사람을 때려서 차별화하려 하지 않겠다. 제 정보를 더 드리는 것으로 경쟁을 이끌겠다고 대선 경쟁에서 정책과 정견 등 차별화된 비젼를 제시로 승부 겨루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 측 민주당 김종민·조승래·정재호 의원과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서갑원 전 의원 등과 함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방송인 홍석천씨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 전해철·최인호 최고위원과 박남춘 의원도 이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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