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최전선 현직 축협조합장, 군납조합원들과 해외 나들이, 방역망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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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최전선 현직 축협조합장, 군납조합원들과 해외 나들이, 방역망 구멍“

“양평 축협 윤철수 조합장, 8일 AI 발생, 19일 부부동반 베트남 외유”
기사입력 2017.0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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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나 몰라라, 농협중앙회는 말뿐인 엄정 지도”
      
2017-01-10 15-16-02.jpg▲ 양평축협 윤철수 조합장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양평 축협 윤철수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AI가 확산하는 가운데 부부동반으로 베트남 외유를 나가면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16년 11월 16일 시작된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진 가운데 전국 3,103만수 가 살처분 되는 등 역대 가장 짧은 시간에 국내 가금산업을 초토화했다.
 
특히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역대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와 비교해 볼 때 사육 규모가 큰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피해가 확산하여 최단기간 최대 살처분을 기록한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같은 최단 기간 최대 규모 살처분은 달걀 수급 불안을 심화시켜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 가격을 올리고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가금산업의 위축과 더불어 가금산업에 종사하는 양계농가에도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살처분 관계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피해도 염려되어 세종시는 의사, 심리상담사, PSS 심리ㆍ사회적지지 강사 등 전문가를 통해 살처분 요원, 농장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점들을 일으키고 있다.
 
방역 당국도 이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 대해 AI 위기 단계를 최고 높은 심각 단계로 높이는 등 국가적 재난을 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온 힘을 다해야 할 양평 축협 윤철수 조합장이 방역 기간 해외 외유를 나가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축협 조합장은 조류 인플루엔자로 양평군도 비상인 지난 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군납 조합원인 양계·양돈농가 조합원 부부 16명과 함께 1천 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베트남 등 해외로 단합대회를 떠났다.
 
해외 외유를 가던 당시 양평군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어 산란계 농가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던 환경에서 방역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축협조합장 및 양계·양돈 농가가 무더기로 해외로 외유를 갔다는 것은 우리나라 방역망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방역 당국의 무사안일한 태도도 문제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이 가맹한 노동단체인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지난 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 중 해외여행을 떠난 양평축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 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사건을 농협중앙회에 떠넘겼고 농협중앙회는 “이미 2016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해외연수였고 사업 집행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사실이 없으나, 축산 농가를 포함한 조합원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해당 축협 조합장에게 향후 업무 집행 때 유의하도록 엄중히 지도했다.“라고만 밝히고 있다.
 
사상 최단기에 사상 최대 살처분을 기록하고 있고 지금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산란계 농가를 포함해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조류 인플루엔자로 살처분 하고 있는 지역의 축협 대표가 그 축협조합원들을 이끌고 해외여행을 갔다는 것은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또한 방역망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할 중대한 사항임에도 방역당국이나 해당 조합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농협중앙회나 말 잔치 뿐인 “엄중히 지도했다. 는 책임 떠넘기기를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재차 방역 당국의 구멍 뚫린 방역망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모든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에 방역 당국의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시기에 양성 확진 지역의 양평 축협 윤철수 조합장이 조합원을 대동해 해외로 외유를 떠난 문제에 대해서도 당국의 직접적인 특별감사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재차 당국의 특별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평 축협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농협중앙회도 말뿐인 엄중 지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재발을 방지하고 온 국민에게 사과하는 자세로 해당 축협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 축협 관계자는 “해외외유를 떠난 것은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8일에 발생해 19일간 것이지만 사업계획에 있던 거라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부부동반으로 가신 분은 자부담으로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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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기자회견문

 
AI 파동 책임자의 해외외유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방역 당국과 농협중앙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국가적 재난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과 농협중앙회의 무사안일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전남 지방에서 처음 신고된 조류 인플루엔자가 양성 판정된 지 56일째를 맞이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전국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살처분이 이어지고 있어 살처분된 가금류는 누적 수치로 3,103만 수를 기록해 역대 최악의 AI 대란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이번 AI 대란은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인체감염 등이 염려되고 있고 달걀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어 가금류 산업이 초토화되고 있다.
 
이번 최악의 AI 파동은 정부 당국의 구멍 뚫린 방역대책에서 시작하고 있다.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음에도 늑장 역학조사와 허술한 방역망, 늦은 살처분 조치 등으로 정부가 AI 확산을 도운 꼴이 된 것이다.
 
그 기간 정부 당국은 무엇을 하였는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비호하기 바빴고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한편,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는 데만 혈안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이 와중에 양평 축협 조합장의 베트남 해외여행은 경악할 만한 일이다. AI가 한 참 확산 중이고 그 지역에서 실제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축협의 대표가 양계·양돈 등 양축 조합원 16명과 함께 해외로 나갔다는 것은 AI 바이러스 수출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AI 방역지역의 축산관련자가 휘파람 불며 해외여행을 갈 수 있었던 것은 당사자의 잘잘못을 떠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이번에도 철새를 탓할 것인가.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관련 책임자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으나 방역 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로 책임을 전가하기 바쁘고, 농협중앙회는 말로만 엄중 지도했다고 밝히고 있을 따름이어서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지고 누가 재발을 약속할 수 있겠는가.
 
방역지역의 축산대표가 축산농가 조합원을 이끌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 것이 그저 말로만 엄중히 지도하면 끝날 일인가. 베트남에서 AI가 퍼진다면 윤철수 바이러스라고 불릴지도 모를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당국과 농협중앙회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가금류 산업이 초토화되었고 이후 수습에서도 많은 산란계 농가의 고통이 따를 것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이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엄중히 요구한다.
 
하나. 농림축산식품부는 더 이상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역대책을 강구하라.
하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책임이 있는 양평축협 조합장의 해외 외유와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라.
하나. 농협중앙회는 양평축협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AI 파동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2017. 1. 11.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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