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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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결국 무산

기사입력 2016.12.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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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소.png▲ 소녀상 철거 후 주변정리를 하고 있는 동구청
 
[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평화의 소녀상 '부산일본영사관' 앞 설치시도가 결국 무위로 끝났다.

지난해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반발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집회를 연 뒤 20여미터 인근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하지만 설치를 불허하며 부산동구청과 경찰 10여개 중대가 소녀상 기습설치 현장에 출동해 소녀상 철거와 동시에 농성진압에 나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10여명의 회원이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있다.

추진위측은 소녀상을 훼손하지말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10여개 중대 1천여명의 경찰을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소녀상도 하나 세울 수 없는 나라가 이 나라다"며 "저들의 마음을 이해못 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는가"며 안타까워했다.

취재진과 철소520.png▲ 경찰들이 철수하는 가운데 취재진들의 마무리 취재모습
 

한편, 더불어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당사 앞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성명서를 내고, "부산동구청이 불법 도로점유물 철거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미리 협조를 요청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오늘 소녀상 강제 탈취 사태는 역사앞에 부끄러울 따름이며, 구청장의 책임있는 사과와 경찰의 조건없는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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