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백승주 의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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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버럭!”

백승주 의원에 네티즌 “이완영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기사입력 2016.1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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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새누리 백승주 의원에 비난이 쏟아졌다. 백승주 의원이 등장하자 김성태 위원장은 백승주 의원은 최교일 의원 보임으로 나오셨다며 백승주 의원이 최교일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은 대타임을 밝혔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결국 백승주 의원은 스스로 병풍을 자쳐하는 듯한 질문과 발언으로 야당 의원들의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야유를 듣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승주 의원은 분기탱천하여 천벌 받겠다!”고 고함까지 질렀다.
 
백승주3.jpg▲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22일 청문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청와대 관련 의혹에 대해 '병풍'을 자처하는 질문으로 일관하자 야당의원들이 백승주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백승주 의원은 이에 분기탱천하여 두 눈을 왕방울만하게 뜨고 무섭게 야당 의원들을 노려보고 있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5차 청문회(이하 5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왔다가 중도에 증인 신분으로 바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이 갖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파일을 불법 복제했다면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범죄라는 지적을 받자 처벌받겠다고 단호히 답변했다.
 
백승주 의원은 이날 노승일 전 부장이 최순실 노트북에서 파일을 하나 복사했다는 답변에 대해 “(최순실 파일을) 카피를 해서 어디다 사용하려고 했나?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다라고 따졌다. 이에 노승일 부장은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백승주 의원은 심지어 노승일 부장에게 그 범죄 행위를 할 때 범죄 의도가 뭡니까?”라는 질의를 던쳤다. 노승일 부장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세상에 밝히고 싶었다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했다고 최순실 파일 카피 의도를 설명했다.
 
백승주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그 파일을 찾아서 세상에 알리면 많이 세상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나? 카피한 의도가 뭔가? 카피한 것 자체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고 노승일 부장은 부정부패를 알려야 되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백승주 의원은 이에 더욱 기세가 올라 남의 물건을 절취한 것이다!”라며 최순실 테블릿 PC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자, 반대편에 앉아 있던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백승주 의원에게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야당 위원들의 이같은 비난에 분기탱천한 백승주 의원은 무섭게야당 의원들을 두 눈을 왕방울만하게 치켜뜨고 노려보며 조용히 좀 하라! 발언을 하고 있는데...예의 없이...”라고 못내 폭발하는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노승일 부장은 이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을 모른다고 한 것과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이 차은택에게 법적 조력자김기동(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 단장)을 소개해줬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청문회장은 한동안 술렁였다. 우병우 전 수석의 진술과 상반된 내용이라 향후 우병우 전 수석의 국회 위증죄 성립 여부가 달린 사안이기 때문이다.
 
노승일 부장은 거침없이 고영태에게서 들었고, 고영태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들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승일 부장은 결론적으로 우병우와 최순실은 잘 안다는 뜻이냐는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단언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노승일 부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말이 안 된다고 전면 부인하며 차은택이든 김기동이든 불러서 확인하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백승주 의원이 청문 위원으로 등장한 이날 인터넷과 SNS 상의 네티즌들은 백승주 의원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여기저기 마구 퍼나르면 백승주 의원의 행태를 맹렬히 비난했다. 심지어 어떤 네티즌들은 아직도 박근혜와 청와대 밖에 모르는 맹신도 백승주 의원의 작태는 새누리당을 해체시켜야 할 이유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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