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임순 교수 서창석 원장 마약류 투약 의혹에 진실공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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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순 교수 서창석 원장 마약류 투약 의혹에 진실공방까지

이임순 교수 서창석 원장 엇갈린 증언에 “둘 다 양심불량이다”
기사입력 2016.12.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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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순천향대병원 이임순 교수가 논란이다. 이임순 교수가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의혹인데, 이임순 교수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 청문회에서 이임순 교수를 상대로한 위원들에게 위증을 했다는 것으로, 함께 증인석에 있던 서창석 원장과 증언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임순1.jpg▲ 이임순 교수가 마약류 약물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에게 처방했다는 의혹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14일 오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임순 교수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엇갈린 진술로 의혹을 가일층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임순 교수가 주목을 받은 것은 14일 청문회 증인석에 앉은 이임순 교수가 바로 최순실 일가 및 우병우 전 민정수석 집안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산부인과 의사이기 때문인데, 그런데 산부인과 전문의인 이임순 교수가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는 동안 종편 JTBC 뉴스룸에서는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씨 측에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해왔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이날 단독으로 보도했다.
 
JTBC순천향대 이임순 교수는 오랜 기간 최순실씨와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도 10년 넘게 진료했던 걸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수년 전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해왔단 증언이 나온 것이다.
 
전 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이임순 교수 처방으로) ‘간호사, 안정제입니다하면서 (장시호씨에게) 놓는 거 (봤다.) 안정제 계열이죠. 디아제팜....”이라고 증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디아제팜은 프로포폴처럼 마약류로 분류된 의약품이다.
 
특히, 장시호씨는 외래진료를 거치지 않은 채 1인실로 직행했고, 입원실이 없으면 분만실에서 주사를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장시호씨가) 전화를 그 쪽으로 하잖아요. 원무팀에 번호를 주면 접수를 해주는데, (오지 않고도?) 전화로 이임순 선생님을 통해서...”라고 진술했다.
 
JTBC에 따르면, 이에 대해 이임순 교수의 처방은 의료법상 문제는 없지만 산부인과 의사의 의료행위로선 이례적이다. 장시호씨 외에도 최순실씨나 최순득씨 박근혜 대통령 등 이임순 교수 주변 인사들이 비슷한 처방을 받은 건 아닌지 의혹도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히 이임순 교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 출산 당시 분만을 직접 맡았고,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는데, 이임순 교수와 서창석 교수는 국회 청문회에서 엇갈린 진술로 의혹의 중심에 서게됐다.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 사건의 또 다른 연결고리는 아닌 지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 청문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 대표와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서로 상반된 진술로 논란이 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김영재 원장이 서울대병원 교수직에 위임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의 질문에 서창석 병원장은 이임순 교수로부터 김영재의 아내 박채윤 대표가 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임순 교수는 이에 대해 서창석 병원장에게 이런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재 원장도 서창석 원장과 바로 알게 된 사이이며 소개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서창석 병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누군가가 박채윤씨를 도와달라고 해서, 이임순 교수가 피임생식보건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창석 병원장에게 부탁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이임순 교수는 서창석 병원장에게 이와 관련해서 전화한 적이 없다. 통화한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결국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씨와 연결고리 논란과 의혹이 더욱 강하게 제기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서창석 원장과 이임순 교수의 말이 엇갈림으로 인해 의혹이 증폭됐고, 이임순 교수는 서창석 원장과 이임순 교수가 전화가 왔으며 김영재 아내 박채윤 대표가 갈텐데 실 관계 문제가 있으니까 들여다보고 조치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대목에서 충돌이 있었다. 이임순 교수는 나는 서창석 원장에게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에 대해 이임순 교수가 위증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서창석 증인은 지금 거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임순 교수가 누군가를 통해 박채윤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서창석 증인에게 부탁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도 전화 한 기억이 안나냐고 다그쳤고, 이임순 교수는 이에 대해서도 연락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박채윤씨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으로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이사다.
 
서창석 원장은 이에 대해 김영재 원장 부인인지 모르겠지만 (이임순 교수로부터) 전화가 와서 박채윤 대표가 갈 것이라고 들었다. 그게 20154월쯤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이임순 증인 아직도 거짓말하겠냐?”고 언성을 높였고, 이임순 교수는 서창석 원장과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장제원 의원은 금일 이임순 교수는 처음에는 서창석 원장을 잘 모른다고 말을 했다가, 이제는 아는 사이이긴 하다고 말을 오락가락 번복하고 있다면서 서창석 원장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면 이임순 교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한편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는 또한 최순실씨뿐만 아니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가족과도 오랜 기간 알고 지내온 사이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역시 친분이 있다. 이임수 교수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아들 분만 때문에 제주도에 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김영재 원장의 아내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을 돕고자, 서창석 원장에게 부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임순 교수는 이날 증언을 통해 최순실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임순 교수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이임순 교수는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분만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고, 이어 우병우 전 수석 장모 김장자씨를 아는가?’라는 질문에 환자의 보호자로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씨 아들 분만을 돕기 위해서 “(제주도에) 간 적 있다. (정유라에게서) 갑자기 울며불며 전화가 왔다. ‘살려 달라, 죽을 것 같다고 하도 그래서 내가 어렸을 때 정유라를 치료했기 때문에 분만하는 과정에서 그 치료가 문제가 될까봐 걱정돼서 내려갔다고 당시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씨 가족과는 정시호씨가 진료 받은 이후 10년 가량 알고 지냈고, 우병우 전 수석 가족과는 25년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이임순 교수는 다만 김영재 의원 원장과는 잘 아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처음 봤다고 대답했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씨의 아들 돌잔치에 참석하기도 했서 최순실 씨와는 환자 이상의 관계임이 증명됐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 아들 출산 및 진료 관련 특혜 제공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가 출산 당시) 갑자기 울며불며 연락이 와서 제주도에 내려갔다. 어렸을 때 정유라를 수술한 경험이 있어 분만에 문제가 있을까해서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제주 한마음병원에 정유라 출산을 위해 내려갔음을 시인한 것이다. 실제 한마음병원에는 산부인과 과장 2명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이임순 교수가 직접 정유라를 관리하러 갔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이 역시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씨와 각별한 관계였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다만, 당시 의료진들과 함께 정유라씨 출산과정에 개입했는지, 아니면 출산 이후 어떤 방식으로 진료행위를 했는지 여부 등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씨와 10년동안 알았고, 우병우와는 25년간 알고 있었다. 우병우 아들도 (분만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임순 교수의 답변은 짧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 정유라 및 우병우와 이임순 교수와의 관계를 집중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 일가와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최순실, 최순득 자매는 물론 정유라, 정시호까지 이임순 교수가 전담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처럼 수많은 연결고리가 얽혀 있는 가운데 이임순 교수가 최순실게이트에 어디까지 연루됐는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향후 이임순 교수와 최순실씨 박근혜 대통령 관련 인맥관계와 각종 의료시술에 대한 의혹 규명은 특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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