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명숙 “차은택과 청와대 합작 문화창조융합벨트, 엄청난 국고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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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차은택과 청와대 합작 문화창조융합벨트, 엄청난 국고 유출”

여명숙 폭로, 박근혜 정권에 찍히면 처절한 복수 뿐이다!
기사입력 2016.12.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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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여명숙 문화창조융합벨트, 체제도 리더도 없는데 돈부터 들어와 이상” - 여명숙 폭로에 국민들이 공분했다. 여명숙 폭로는 정권이 엄청난 국고를 유출했다는 것,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합법으로 가장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서 국고가 새어나갔다고 폭로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2일차에 증인으로 참석해 여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던 가운데 이와 같이 폭로했다.
 
여명숙1.jpg▲ 여명숙 위원장이 7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2일차에 증인으로 참석해 여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여명숙 위원장을 상대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임명된 뒤 한 달 만에 해임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여명숙 의윈장은 김종덕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임을 통보했다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업무 폭증으로 인한 복귀가 표면적인 사유였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전화로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전횡을 폭로한 대목이다.
 
여명숙 위원장은 해임사유를 불필요하게 영수증을 달라고 하고, 절차 없는 진행에 이의를 제기했던 게 주된 이유였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도종환 의원이 다시 문화창조융합본부에 재직하며 발견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여명숙 위원장은 적법한 시스템인 것처럼 가장해 국고를 유출했다. 그리고 이를 합법화한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게 대답했다. , 합법을 가장한 불법 국고 유출이 있었다는 문제점을 폭로한 것이다.
 
여명숙 위원장은 이에 더 나아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2016년 예산이 사실 (알려진 것과 달리) 904억원이 아닌 1300억원이라고도 폭로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업무 첫날 보고서에 적힌 사업 예산은 총 1300억원이었으며, 904억원은 기금을 뺀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단장이 1300억원 모두를 총괄했다고 설명까지 덧붙였다.
 
여명숙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나는 차은택 전임 단장을 한 번밖에 못 봤지만, 내가 왔다가 가기 전과 후에도 그가 사업과 회의 전체를 주도했다고 들었다면서 차은택씨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다시 차은택 씨가 사업에 관여하며 혜택과 이익을 봤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점이 어딘지는 모르겠고 충분한 시간이 부족해 확실치는 않지만 제게 주어진 영수증과 각종 사업계획서 영수증, 사업계획서, 행정 절차 등을 검토한 결과 차은택 감독, 전임 장관, 송석각 원장, 청와대 수석 등이 한 팀으로 움직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이들을 싸잡아 비위집단으로 표현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4대강 사업 30조원에 비하면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1300억원은 작은 금액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문화 융성과 국가 브랜드가 걸린 국책인 만큼 국가의 자존심과 정신을 난도질하는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내부 직원들과 공유했고 장관에게도 여러차례 보고했지만 개선이 안 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나 감사원, 국가정보원 등에도 보고하려다 불안하고 무서워 국정원 정보관(IO)에게 말했다고 소신있게 밝혔다.
 
이날 도종환 의원이 구체적인 사직 이유를 묻자 여명숙 위원장은 사직명령이었으니 해임이다. 당시 김종덕 문화부장관이 대통령께서 전화해서 내려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지난 48일 미래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취임했다가 두 달이 채 안 된 530일자로 해당 직책을 사임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다시 절차 없이 진행되는 것들에 대해 몇 번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 무시됐다면서 일이 원하는 대로 안 될까 봐 나가라고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그러면서 “(융합벨트 측에) 내부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그건 볼 권한이 없다고 했고, ‘그러면 문체부에서 기획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우리 조직은 미래부라고 하는 등 해괴한 동어반복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부조리를 보고한 이 국가정보원 직원이 좌천됐다고도 주장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문서 보고한 것은 국정원 문화소통관이라고 말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이어 원칙행정을 하다가 좌천된 분은 그 국정원 문화소통관이라면서 아프리카 내전 지역으로 발령됐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고 항간에 떠돌던 박근혜 정부에 저항하면 처절하게 복수당한다는 소물을 실증한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명숙 위원장은 덧붙여 사실 이것을 바로잡으려 한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은 사직한 윤태웅 실장이라고 말하고, 여명숙 위원장 자신이 본부장에 임명된 이유에 대해선 장관으로부터 들은 답변은 첫째가 억울하게 차은택 단장이 구설에 올랐고 차은택 단장이 워낙 본업에 바쁘고 돈을 안 받고 혹사 시키는게 미안해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또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부조리에 대해 김종덕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조치를 건의했지만, 김종덕 장관은 차은택은 내가 오래전부터 같이 있었던 수십 년 된 제자라 버릴 수 없다고 말하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본부를 해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고민해야 하는 사안이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목욕물을 버리면서 애까지 버리는 상황이 될까 두렵다면서 문화창조융합본부 해체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여명숙 위원장을 비롯해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 단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 정현식 전 K 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이번 청문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는 출석을 거부해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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