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줄기세포 치료, 박근혜 받았나 안 받았나? 그것이 알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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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 박근혜 받았나 안 받았나? 그것이 알기 싫다!

줄기세포 김기춘·최순실 ‘두 권력 실세’ 치료비는 ‘특혜’인가?
기사입력 2016.11.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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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권력들의 줄기세포 치료 의혹이 제기됐다. 줄기세포 치료 역시 권력과 특혜로 압축될 것인지 줄기세포 치료 논란이 세롭게 제기되고 있다. JTBC뉴스룸에서는 17일 저녁 줄기세포 치료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최순실 씨가 차움의원을 즐겨 찾았던 배경에는 줄기세포 치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면서 그리고 차움의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사람 명단에 이 정권의 또 다른 실세 정치인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다는 내용도 처음으로 전해드렸다,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한 의혹을 보도했다.
 
김기춘8.jpg▲ 줄기세포 치료가 논란이다. 줄기세포 치료를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받았다는 17일 JTBC뉴스룸 보도는 박근혜 대통령도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는지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최순실씨에 이어 김기춘 전 실장이 차움에 다녔고, 특히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건 새롭게 나온 내용이다. 다시 정리하면, 시점상으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2013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직했고, 한 달 뒤인 20153월부터 차움의원을 다니면서 줄기세포, 면역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내부 관계자는 김기춘 전 실장은 VIP 회원은 아니었지만 청와대 고위직 출신이라는 이유로 병원 VIP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기춘 전 실장은 처음에는 면역세포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에는 줄기세포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줄기세포 치료는 일부 치료를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이 법적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BC는 그러면서 혹시 진료비는 냈을까?”라며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까지는 확인이 됐고 파악됐지만, 진료비 수납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진료비를 냈다, 안 냈다가 아니라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 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의 치료비는 방법에 따라서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료비를 내지 않았다면 또 다른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특혜가 되는 것이고, 동시에 이 병원에 다른 승인 사항과 관련된 것이라면... 줄기세포 연구 관련 특혜라면 더더욱 특혜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다.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는 제한적으로만 허용되고 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도 줄기세포 치료가 과연 어디까지 합법이고, 어디까지 불법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방법에 따라 만약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했다면 얼마나, 어떻게 배양했는지에 따라 합법, 불법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단정할 수 없다.
 
JTBC에 따르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사실을 숨기려 그랬는지 이름 외에도 ‘KKC’라는 이니셜로 진료기록부에 기재됐다고 한다. 그동안 김기춘 전 실장은 국회에 출석했을 당시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같이 차움을 이용했다면 서로 알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차움의원이라는 공통분모가 생긴 것으로, 최순실씨가 차움의원을 다닌 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인데, 줄기세포 치료는 2011년부터 받았다.
 
그런데 김기춘 전 실장이 다닌 때는 20153월이니까 기간이 중복된다. 줄기세포 치료는 최순실씨가 먼저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과연 김기춘 전 실장이 어떻게 알고 차움의원을 찾게 된 건지, 혹은 최순실씨로부터 소개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또 더욱이 최순실씨와 김기춘 실장 둘 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들기도 한다. JTBC는 이 부분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아직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것도 있지만, 물론 그것이 합법적이라면 상관없지만 진료비를 냈느냐 안 냈느냐도 문제이고, 혹시 법적 테두리 바깥에 있는 치료를 받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차움을 계열사로 거느린 차병원 측이 줄기세포 사업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기춘 전 실장은 모두가 알고, 알려졌듯이 현 정부 공식 핵심 실세이고 최순실씨는 비선실세다. 그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수정하고 각종 청와대 자료까지 사전에 받아본 핵심 비선실세였다. 이 두 실세가 모두 차움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고, 또 현 정부에서 지난 7월에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 조건부 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특혜 의혹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일, 차병원으로서는 그게 사실이라면 창과 방패를 다 가진 상황이기에 이 두 사람을 측근으로 둔 박근혜 대통령도 줄기세포 연구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지난 7월에 났다. 그로부터 두 달 전의 일이다.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건강이나 윤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이슈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논란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생명 및 윤리 때문에 엄격하면서도 중첩적인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며 규제가 너무 심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에 승인이 났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도 차움 의원의 시설을 가명으로 이용한 것이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에 가명을 쓰면서 차움 VIP 시설을 이용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고, 취임 이후에도 진료를 받았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게다가 취임 전에는 진료비를 내지 않았다는 폭로까지 나왔기 때문에, 차움의원과 과연 어떤 관계였느냐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또 두 실세가 줄기세포 치료까지 받았다고 했기 때문에 차움의원에 대한 특혜가 과연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좀 더 명확하게 되어야 할 것 같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도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JTBC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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