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뉴욕페스티벌IN 여주 축제...그렇게 하지 말라 말렸는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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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페스티벌IN 여주 축제...그렇게 하지 말라 말렸는데, 결국

시장 기자회견,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 축제”로 갈아타기
기사입력 2015.1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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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앞으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16일 축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니 일부 주민 사이에서 행사를 반대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등,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했고 여주의 정서나 여건상 광고를 주제로 한 축제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욕페스티벌’는 세계 3대 광고제로 원경희 시장이 민선 6기 원경희 시장 취임 1주년이 되는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여주시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난 3월 16일 원경희 시장은 ‘뉴욕페스티벌IN 여주’행사 발표를 시작으로 파워블로거 SNS홍보, 언론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광고 등 대대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메르스 여파로 온 나라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시점이었다.

메르스 전염병으로 확산일로에 치닫자 급기야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은 “뉴욕페스티벌IN 여주 광고제를 늦었지만 취소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었다.
 
김 부의장은 지난 6월 22일 열린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국가재난 메르스 전염병 확산에 따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 개최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의장은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구멍이 뚫린 듯 여기저기서 확산하고 있는 메르스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도 국익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 순방길을 중단했다. 강원도에서는 도내 가장 큰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사스 발생 때에도, 6,25 동란 때도 개최되었던 축제였으나 이번 메르스 전염병 사태에서만은 그 심각성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격적인 축제 취소가 단행됐다”고 밝혔었다.
 
김 부의장은 원경희 시장을 향해 “여주시민들의 생명이 중요한지, 아니면 ‘뉴욕페스티벌in 여주’ 축제가 중요한지! 눈앞에 보이는 치적을 위해 무리하게 축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면 메르스 정국을 대처하는 시장님의 도박정치라고 본다”고 말하며 원경희 시장의 무모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시민과 여주시의회, 등 여기저기서 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과 메르스 확산의 걱정으로 광고축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원경희 시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시기와 맞아 떨어지며, 밀어붙이기식 행사를 벌였으나 역시 행사는 조촐하게 끝나고 말았다.
 
일각에선 “원경희 시장의 취임 1주년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페스티벌IN 여주’ 축제를 벌인 것이 아니냐”며 원경희 시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축제가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자 지난 9월 14일 제15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김영자 부의장은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축제는 여주가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축제였는가, 시장님께 묻고 싶다. 많은 주민의 반응을 보면, 공감을 못 하고 이런 축제 여주가 왜 하느냐?’ 하면서 많은 불평불만의 소리를 남겼다며 연예인들 공연 밖에는 주민들이 다가서질 못했다고 본다”며 원경희 시장을 상대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광고 축제는 예산 낭비와 남의 잔치에 장소 빌려주는 꼴이었다고 표현하고 싶고, 국제적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련 외국 관계자는 10명 미만으로 다녀간 운영 미숙투성이의 졸속진행과 흥행에 실패한 축제라고 본다. 뉴욕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날마다 본 의원이 축제장을 방문해 보았는데 외부 사람은 어쩌다 있고 공무원과 읍·면·동 통장, 이장, 부녀회장과 일부 시민들이 관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원경희 시장을 질타했다.
 
덧붙여 김 부의장은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행사는 독창적으로 여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뉴욕에 붙어 가는 짝퉁 행사였다고 본 의원은 생각한다. 여주시가 뉴욕을 선전하고 홍보해주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비난했었다.
 
김 부의장은 “시장님 취임 1년 만에 시장직을 걸고 하신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축제는 시민들 사이에는 혈세만 낭비한, 외국인들도 오지 않은 국제행사였다고 비판의 소리가 큰데 내년에도 또 하시겠다고 하셨다. 뉴욕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무슨 이유로 내년에도 또 하고, 전체 5년간 약속을 하신 뚜렷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장님의 명백한 답변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서 원경희 시장은 “세종대왕 즉위 600년이 되는 2018년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차원 높은 여주홍보축제가 되도록 계속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었다.

원경희 시장은 지난 9월까지도 ‘뉴욕페스티벌IN 여주’ 행사를 자신의 임기중 2018년까지 계속해서 해나갈 예정이었으나 여주시민의 반대여론에 결국 무리하게 추진된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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