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소식에 “한광옥은 야권 인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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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소식에 “한광옥은 야권 인사 아니다!”

한광옥 성난 호남민심 “더이상 DJ 팔아먹지 말라!” 맹비난
기사입력 2016.1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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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에 호남민심이 한광옥 내정자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가 결국 최순실 사태 방패 역할 뿐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호남 토박이 원로 정치인 모임인 수국포럼은 중론을 모아 SNS에 한광옥 내정자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광옥.jpg▲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거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광옥 내정자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에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트위터 상에는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을 두고 “1999옷 로비파문속 DJ 비서실장 발탁.. 다시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동교동계 핵심으로 DJ 신뢰 두터워 DJP 단일화 협상 주역 초대 노사정위원장 지냈고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 합류라고 그간 한광옥 내정자가 걸어온 길을 요약하고 한광옥씨는 야권인사 아니다. 현 소속도 새누리당이다. 언론은 정신 차리라. 호남사람이라고 다 야권 사람 아니다. 한광옥이 국민대통합 한다며 DJ팔아 자기 영달 취한 수준이하의 노인이라고 한광옥 내정자를 맹렬히 비판했다.
 
트위터 글 가운데는 특히 (한광옥) 이 분은 해직언론인 복직문제등 풀어줄 것처럼 하다가 통합위원장 되곤 입 닦은 사람이라면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인가 했고 그 시절 KBS 다녔다면 뻔하다. 박근혜는 빨리 내려와라는 한광옥 인물됨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글도 있었다.
 
한 트위터리언은 한광옥 김병준을 지금 김병준은 노무현 사람이 절대 아니다. 지금 한광옥은 김대중 사람이 절대 아니다. 김병준, 한광옥은 김대중과 노무현 철학을 배신하고, 야당을 배신한 배신의 철새 박근혜의사람일 뿐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또한 한광옥 비서실장, 허원제 정무수석 흘러간 옛노래 독창하며야권을 무시하고 민심을 짓밟으며 인사권을 휘두른다. 막장드라마가 비극으로 치닫는 걸 막으려는 노력들이 비참해진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DJ 비서실장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사람을 비서실장 시키면 박대통령에 대한 호남 여론이 좋아질까? 어찌들 생각하시나?”라고 이반된 호남 민심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날 언론들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위기 속에서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을 이끌게 됐다면서 전두환 5공화국 시절 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을 맡는 등 줄곧 야당의 길을 걸어왔던 동교동계 핵심 인사로 지난 199911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보필한 바 있다고 소개했지만, 사실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로 가버린 한광옥 내정자를 야권인사로 보는 이는 없다. 심지어 호남민심은 한광옥 내정자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호남에는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헌정사에서 다른 두 명의 대통령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보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광옥 내정자는 지난 11대때 서울 관악구에서 야당인 민한당 공천으로 당선됐으나 국회에서 5.17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석방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을 강도 높게 요구하면서 인연이 돼 DJ의 동교동계 캠프에 합류했다.
 
한광옥 내정자는 나아가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DJP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낸 협상의 주역으로 김대중 정부 탄생의 기틀을 마련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신중하고 입이 무거워 여의도 정치인 시절 중요한 고비 때마다 당내외 밀사역을 도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인 19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정 대타협을 이끌어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는 지난 19992옷 로비 사건스캔들로 청와대가 흔들릴 때 구원투수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전격 투입된데 이어 최순실 파문의 와중에 구원투수역할로 다시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이다.
 
4선 의원 출신인 한광옥 내정자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호남 선거를 도와 박 당선인이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광옥 실장은 당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역과 계층간 갈등, 세대 간의 갈등 해소를 근간으로 대탕평책을 실현해 국민 대통합의 바탕 위에서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업에 한 몸 헌신하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고 국민대통합을 명분으로 내걸고 입당의 변을 밝혔지만 호남민심은 한광옥 내정자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한광옥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무난하게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선 한광옥 내정자를 신뢰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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