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범신 작품 ‘은교’ 스토리가 실제 삶이 되었나? 성추행 논란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박범신 작품 ‘은교’ 스토리가 실제 삶이 되었나? 성추행 논란

박범신 ‘늙은 은교’ 작품처럼 살고 싶었나? 소설은 현실 아냐
기사입력 2016.10.24 11: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소설가 박범신씨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박범신 작가의 성추행 논란은 결국 박범신 작가의 작품 은교에까지 거슬로 올라가고 있다. 박범신씨가 술자리에서 방송작가 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피해자라는 여성들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박범신씨 등 문학계의 성추행 관행을 폭로하면서 결국 21일엔 가해 당사자 박범신씨가 자신의 입장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김고은.jpg▲ 박범신 작가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범신 작가의 작품 '은교'와 영화 은교 속의 여주인공 김고은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박범신 작가의 성추행 논란은 박범신 작가가 지난 2012년에 발표한 소설 은교로 거슬러 올라가고 이어 22일에는 영화 은교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지난 2012425일에 개봉된 129분짜리 이 영화는 정지우 감독이 박범신 작가의 작품을 영상으로 그려냈는데, 당시 배우 박해일씨와 김무열, 김고은씨가 출연했으며 누적관객은 1,346,511명에 달하는 대박작품이었다.
 
박범신 작가의 은교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17세 고등학교 여고생의 푸릇푸릇한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당대 시의 거장 이적요와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가 은교를 가운데 두고 생생한 성적 심리전을 전개한다. 반면,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는 막연한 동경을 넘어 존경이 사랑으로 전이되는 순수한 인간애로 자신의 외로움으로 인한 빈 공간을 채우려 한다. 스승과 제자, 은교는 서로가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이라는 파격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이미 문학계 거장의 반열에 이르는 동안 열정과 육체가 사그라들은 노 시인 이적요가 17세의 생기발랄한 은교와의 만남은 세월에 의해 깊이 잠들었던 이성을 향한 성욕과 질투심을 다시 이끌어냈다. 박범신 작가는 이와 같은 남성의 깊은 저변의 이중성을 생생하게 작품을 통해 그려냈다.
 
영화 속에서 은교역을 맡은 김고은은 300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지우 감독의 선택을 받은 신예였으나,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이런 박범신 자가의 작품 세계와 현실 성추행 사태를 폭로한 이는 자신을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박범신 작가가 지난 2014년 출판사 직원들과 방송작가, 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범신 작가도 21일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군가 나로 인해 기분이 언짢고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며 사과 드리고 싶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 글은 22일엔 삭제돼 볼 수가 없게 됐다. 전직 출판 편집자 A씨는 트위터를 통해 박범신 작가가 지난 2014년 출판사 직원들과 방송작가, 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술자리를 가진 시간은 대낮이었다. 당시 박범신 작가는 방송작가를 자신의 옆에 꼭 붙여 앉힌 채 그녀의 허벅지와 허리, 손 등을 연신 주물럭거렸다면서 동석한 두 명의 여성팬에게도 성추행이 이뤄졌다. 둘은 쉴 새 없이 박 작가에게 술을 따랐고 작가는 팬들의 몸을 만졌다. 룸싸롱 종업원과 손님 같았다고 상세하게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박범신 작가의 성추행 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박범신 작가는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이었던 배우 김고은 등에게 늙은 은교”, “젊은 은교라고 부르기도 했고, 편집장에게 약병아리야. 먹지도 못하겠어라며 성적 농담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편집자 A씨는 박범신 작가가 김고은과 가진 술자리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냐고 물었던 사실을 공공연하게 자랑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와 같이 성추행 논란이 일파만파 번져나가자 박범신 작가는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그런 자리에서 나로 인해 기분이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고은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소 5년은 넘은 일인 것 같다면서 그 분이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