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영환 의원 ‘감히, 문재인 건드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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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감히, 문재인 건드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

김영환 의원 “문재인 대권 부적합, 당선은 나라 망치는 정권교체”
기사입력 2016.10.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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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이 네티즌들의 표적이 됐다. 김영환 의원은 24일 오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쓴소리를 했다가 김영환 의원의 과거 정치적 행적이 죄다 공개되는 등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영환2 (3).jpg▲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이 24일 문재인 야권 대선주자 집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노골적으로 쏟아내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이 김영환 의원(충북 괴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진 것은 김영환 의원이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주장을 쏟아내 인터넷과 SNS를 장악하고 있는 이른바 문빠(문재인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심기를 단단히 건드렸기 때문이다.
 
신율 앵커는 이날 손학규 전 대표가 정계복귀 선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손 전 대표와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새 정치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다왜 이런 말씀 하셨느냐고 묻자 김영환 의원은 우선 이번 대통령 선거가 3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는데. 하나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있고. 또 하나는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그동안 보수 정권이 10년을 했는데 상당히 실망이 많지 않았나? 또 하나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문재인 대표는 민주당의 실질적인 대선후보가 되어 있지 않는가? 그런 상황인데 그 정당이 친노 패권주의라고 할까? 계파정치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의당을 창당하게 된 건데, 그 계파 패권주의에 올라앉아 있는 대통령 후보, 그것이 정권교체를 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는 그런 시대정신에 부합하냐?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정권교체는 무조건 선이고, 개혁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있고, 나라를 망치는 정권교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라는 것이 정치 개혁에 부합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김영환 의원은 이어 정치를 바꿔야 하고, 정권을 바꿔야 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의를 하실 텐데. 정치를 바꾼다는 것과 정권을 바꾼다는 것, 이 두 가지 문제가 저는 좀 헷갈리는데. 우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내년 대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하려면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할 리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는 어쨌든 후보 단일화의 공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던지고, 그리고 사실 다른 방법으로 정치를 바꾸는 그런 행보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이야기들이 있더라고 묻자 후보단일화, 야권 통합은 이제는 상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절대적인 의미가 있지 않았는가? 야권 통합해서 무조건 이기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그렇게 해봤지 않았나? 지난 번 선거도 그렇게 했고, 단일화하고도 졌는데. 결과적으로는 역시 야권통합 또는 정권교체라는 것이 민주-반민주 시대에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데, 지금은 이게 국익에 우선하는가? 국민들의 의사에 합당한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지난 총선에서 단일화 하지 않고 이기지 않았나?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데, 실제로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야권 통합하는 방법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반영시킬 수 있는 방법인데, 문재인 대표로의 야권 통합은, 그동안 이 나라에 친박과 친노 때문에 지난 정치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문재인 전 대표의 승리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김영환 의원은 나아가 요즘에 나오는 최순실 사건 같은 것, 친박과 친노라는 배타적인 분파주의라고 할 계파정치, 이것이 없어지지 않고는 나라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문재인 대표는 그동안 친노를 대표하는 친노세력, 운동권 세력, 이것이 대표되는 정당이기 때문에, 무조건 야권통합해서 단일화해야 한다. 이것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고, 절대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율 앵커가 “7공화국이라는 것이 개헌을 해야지 7공화국이 되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현실성에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되겠나?)”라고 묻자 김영환 의원은 단호하게 아니다. 대통령이 반대하고, 문재인 후보도 반대하고, 이런 상황인데. 그리고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중임제, 여러 가지로 갈라져 있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개헌 문제가, 개헌은 꼭 해야 하는데 이것을 관철할 수 있는 동력과 시기, 이런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다. 그런 말이다라고 정리했다.
 
김영환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입당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저희는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를 요청 드린 적도 없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손학규 대표는 저희와 같은 제3지대에, 저희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요청 드리거나 그렇게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김영환 의원은 지난 15대부터 19대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다.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탈당 러시가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상임대표가 추진하던 신당창당 세력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은 김영환 의원의 탈당 후 이틀 후인 당월 10일에 신당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국민의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김영환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김영환 의원의 이러한 견해가 전해지자 인터넷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SNS상에서는 김영환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영환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김영환 의원 너나 잘해라는 등의 비난 역시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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