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은재 국회의원 MS발언은 “연말 코메디 대상을 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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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국회의원 MS발언은 “연말 코메디 대상을 노린 것!”

이은재 국회의원 페북에 “갤럭시는 왜 삼성에서만 사야 하나?”
기사입력 2016.10.1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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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새누리 이은재 국회의원이 5대 국정감사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새누리당 이은재 국회의원이 황당한 이유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공격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이은재 국회의원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은재 국회의원의 개인 블러그와 SNS에는 비판성 글들도 넘쳐났다. 한 네티즌이 여기 외국인데요. 의원님의 유머, 세계로 퍼지고 있어요. ㅋㅋ힐러리와 트럼프 때문에 짜증내던 미국인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한국의 정치인은 유머도 넘치는구나 하면서요. 의원님 감사해요라는 글을 남기자 또 다른 네티즌이 연말 코미디 대상을 노린겁니다~~”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이은재조희연.jpg▲ 새누리당 이은재 국회의원이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MS오피스 프로그램 구매가 잘못됐다고 따져 묻고 있다.
8일 오전까지 SNS에는 이은재 의원에 대해 이은재 국회의원은 국회법도 위반했었다. 국회의원은 겸직하면 안되는데도 사립학교 법인이사로 재직했네라면 관련 기사를 링크했고,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하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MS사를 다른 기업으로 아는 수준으로 국회의원인 것도 기막힌데 심지어 교문위? 국민으로 창피합니다. 사퇴하세요라고 강하게 질타하는 글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은재 국회의원 페러디 시리즈를 직접 제작해 올리거나 이은재 국회의원의 과거 행적까지 거론하면서 이은재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이은재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4년 동안 재산이 40억이나 증가한 대단한 분이다. 재테크의 달인이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본인 소유 임야에 터널이 지나가는 천운도 가지고 계신 분이다. MS정품 구입을 에둘러 비판한 것일 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은재 국회의원이 MS오피스와 한글워드를 공개입찰하지 않은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은재 국회의원 관련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국감)에서 이은재 국회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MS오피스·한글워드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일괄구매한 것은 지방재정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재 의원은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총 90억 원을 학교 운영비에서 차감해 MS오피스·한글워드 등 일괄 구매했다면서 이는 지방재정법 제47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조희연 교육감을 압박했다.
 
이은재 의원은 나아가 “1,2차에 걸쳐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와 예상 가격의 99% 이상으로 수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서 이것이 그 업체(마이크로스프트, 한글과컴퓨터)와 무슨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조희연 교육감은 이은재 국회의원의 질타에 대해 “MS오피스와 한글워드의 경우 모든 학교가 두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면서 교육청은 집단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29억 원 더 절약한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은재 국회의원은 그 보고가 잘못돼 있는 것이라며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수의계약을 따내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고 조희연 교육감을 맹렬히 비판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무조건 입찰을 하도록 돼있는데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것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하며 고발할 뜻을 밝혔고,
조희연 교육감은 이은재 국회의원에게 지속적으로 MS오피스와 한글워드를 만드는 회사 자체가 각각 한 곳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은재 의원은 알아듣지 못했다. MS와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것은 공정거래법 19조와는 관련이 없다는 게 법조계의 해석이다.
 
이와 같은 이은재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이은재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갤럭시는 왜 삼성에서만 사야하느냐”, “아이폰은 왜 애플에서 만든 거만 사야하냐등 이은재 국회의원의 발언을 풍자의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은재 국회의원의 과거 발언과 행적도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특히 용산참사는 도심 테러라고 발언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적도 있고, “(야당 의원들은) 멍텅구리만 모여있다등의 발언을 미국 대통령 대선에 참여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와 비유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은재 국회의원 관련 행적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이은재 국회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기 전인 지난 201211월부터 20159월까지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데,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무조정실 감사 결과 자료에 의하면 이은재 국회의원은 당시 법인카드를 방울 토마토와 호박 고구마, 총각무, 유기농 오이 등 장을 보는데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이은재 국회의원이 사용한 법인카드는 국가의 연구사업비로 편성된 국가 예산이 사용되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이은재 국회의원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넥타이와 아닉구딸 향수등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이은재 국회의원은 전임 원장도 그렇게 써서 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당시 김기준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은재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연구사업비·경상운영비 예산 등으로 에르메스 넥타이와 고가의 향수와 초콜릿을 구입하고, 해외 출장에서 돌아올 때도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등 12차례에 걸쳐 314만여원을 사적(私的)으로 사용했다가 국무조정실 감사에 적발됐다.
 
이은재 원장은 법인카드 등으로 일단 물품을 구입한 뒤 연구사업비나 경상운영비로 이를 메우도록 했다. 이 원장은 심지어 12차례에 걸쳐 오이·고구마·총각무·방울토마토 등을 구입하면서 128만여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경상운영비로 비용 처리토록 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2008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첫 입성했을 당시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봉하마을 산 안에 깊이 들어가서 보면 골프 연습장까지 만들어 놨고 또 하나는 그 지하에 아방궁을 만들어서 그 안을 볼 수가 없는데 그 안에 컴퓨터 시스템이 꽤 복잡한 게 있어서...”라고 노무현 대통령과 사저와 관련해 황당한 발언을 쏟아내 국민적 공분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은재 의원은 이외에도 과거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멍텅구리라고 쏘아붙인 바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용산 참사를 도심 테러라고 표현해 내티즌들 사이에선 막말의 아이콘으로 묘사되더니, 최근엔 한국판 트럼프로 칭호가 격상됐다.
 
이은재 국회의원의 트윗 계정에도 아직 과거 발언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회의 마지막에 새벽 종이 울렸네새마을 운동 노래를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중국, 몽골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20122월 트위터)”라거나 “"아마도 그런 류의 사람들은 북한이 6.25때 남침한 것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아닌가? 너무도 당당한 그들의 쓰레기 같은 망언에 구역질과 함께 참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은 왜일까(2010523)”라는 등의 글들이 계속 리트윗되고 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적도 있다. 과거 18대 국회 당시 정부와 여당이 미디어법국회 의결을 놓고 야당과 대치하면서 충돌이 있었던 당시엔 국회 대회의실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다 바닦에 패대기치던 한나라당 행안위 소속 이은재 국회의원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은재 국회의원의 개인 블러그에는 비판의 글들이 폭주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ssaribi) 계정을 통해 교문위, 빌게이츠를 증인채택하라는 제목으로 “MS가 어떤 경위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는지 따져야 합니다. 그가 세계제일의 부자가 된 경위도 석연치 않습니다. MS 프로그램은 시장중립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이은재 의원이 단식을 해서라도 그를 증언대에 세워야 합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빌게이츠에게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에선 당신의 명예를 실추시긴 일이 한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알아봐도 이해가 안 갈 겁니다. 그분은 MS를 모르고 대한민국 대통령은 애플(사과)을 모를겁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라고 풍자했다.
 
정청래의원은 이은재 국회의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관련 대화내용을 다룬 한 방송사의 방송동영상을 인용하면서 최강 동영상, 이보다 더 웃길 수는 없다는 제목으로 신랄한 비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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