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성명] 교육부는 부산대 故고현철 교수의 죽음을 능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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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교육부는 부산대 故고현철 교수의 죽음을 능멸 말라

기사입력 2015.11.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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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13-00-21.jpg▲ 배재정 의원
 지난 5일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임명 시 대학의 추천을 순번 없이 2인 이상으로 복수 추천받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총장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부산대학교 고 고현철 교수의 죽음을 능멸하는 짓이다. 고현철 교수가 흘린 피가 아직 식지 않았다.
 
총장직선제 폐지를 강압적으로 밀어붙여 국립대 총장 선출 방식을 ‘로또식 간선제’로 바꿔놓더니, 이렇게 선출된 후보들마저 맘에 들지 않아 몇 년째 아무 근거도, 이유도 없이 총장 자리를 비워뒀던 교육부다.
 
급기야 지난 10월 21일에는 순천대학교 2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명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총장 간선제의 실체가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는 총장을 임명해 대학을 길들이기 위한 것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신뢰와 민주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헌법에 보장된 대학의 자율권을 정면으로 해치고 있다.
 
황우여 장관은 무순위 총장 추천 방침을 당장 철회하고 대학의 총장선출 방식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 ‘대학의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2015년 11월 6일
국회의원 배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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