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제동 “국감 나가겠다. 군법 위반도 있어!” 폭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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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국감 나가겠다. 군법 위반도 있어!” 폭로 추가

김제동 국감 증인 논란 “연예인말고 방산비리나 신경써라”
기사입력 2016.10.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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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박귀성 기자]= 국회 국감에 연예인 김제동 증인 채택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김제동은 이에 대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제동 영창 발언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논란 되자 김제동이 지난 6일 성남시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트’에서 “국감증인으로 부른다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김제동이 국감에 나가면 자신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항변했다.
 
김제동.jpg▲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6일 김제동이 성남시청에서 개최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서 관객들과 입담을 나누고 있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너른 못 야외광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성남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성남시 시민참여예산축제’와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가 연이어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장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김제동이 과거 방송에서 군사령관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13일 간 영창에 다녀왔다고 주장해 군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진상 파악을 요구하고 김제동 씨에 대한 증인 출석을 추진했다.
 
 김제동은 이에 대해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면서 자신의 당시 발언이 농담에 불과했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지만, “국방위원이면 연예인에게 신경 쓰기보다, 방산비리와 북핵 위기 같은 것에 신경 쓰라!”고 일침했다.
 
 김제동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최근 ‘영창’ 발언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듯 “이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지만 분명히 이 질문이 나올 것 같으니까 미리 털고 가자”면서 “만약 (국정 감사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갈 준비가 돼 있지만, 내가 나가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제동은 이어 “집이 가난해서 방위가 됐다.”면서 “방위병은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있으면 안 되는데, 윗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회식자리에서 사회를 봤다. 이는 군법 위반이다. 이런 얘기를 시작하면 더 있는데, 진짜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이번 영창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승주 의원을 겨냥해 “국회에서 국방위원들이 시간이 남아도느냐, 무슨 스토커도 아니고 1년 전 방송을 문제 삼았다.”면서 “제 발언은 내게 출연료를 준 방송사와 얘기할 테니, 세금 받고 일하는 국방위 공무원은 세금 주는 국민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제동은 나아가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국회 국방위원이면 연예인을 증인으로 세울 생각하지 말고 군함에 물고기 탐지하는 어군 탐지기를 달아놓고, 물 새는 워커와 총알에 뚫리는 방탄복을 만든 방산비리와 관련된 사람을 (증인으로)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고 따끔하게 질타했다.
 
 김제동은 아울러 “민주주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하고, 누가 누구를 비판하든 자유”라면서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국회의원이라면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백승주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맹렬히 비난했다.
 
 김제동은 끝으로 “정치는 더러운 집단이 잡고 정치를 하면 더러운 정치가 되고, 깨끗한 집단이 잡고 하면 깨끗한 정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동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느냐를 놓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 위원은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야당측 위원들) 거부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 김제동의 국감 증인 출석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김제동이 국감장에 나오고 안 나오고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군대의 폐단이 이번 논란의 본질”이라면서 “개선할 사안이 있으면 개선을 해야하는데 국방위원회에서 일개 연예인의 발언을 놓고 진위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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