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백승주 의원 “증인 출석!” VS 김제동 “감당할 수 있겠나?”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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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증인 출석!” VS 김제동 “감당할 수 있겠나?” 한판승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군 위신 실추!” VS 김제동 “국법위반!”
기사입력 2016.10.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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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박귀성 기자]= 새누리 백승주 의원과 연예인 김제동의 팽팽한 기싸움은 김제동의 한판승으로 끝났다.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김제동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청 야외광장 너른 못에서 열린 ‘시민예산축제’와 병행해서 진행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13일 영창 진위’ 논란에 대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라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진실공방’ 관련 자신감을 피력했다.
 
4dc8b267662b5f21c259011a12c24a5f_mrswV5P8QN.jpg▲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제기한 '영창' 진위여부에 휩싸인 지난 6일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에서 열린 시민예산축제와 김제동의 토크쇼에서 김제동이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당초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제동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예정대로라면 백승주 의원이 제출한 출석요구서는 7일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채택이 되면 김제동에게 출석 요구서가 발부된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준비를 잘 하셔야 할 것”이라면서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하고, 이에 덧붙여 “단기병의 경우 퇴근 후 개인적 잔무를 시킨 것은 군법 위반”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제동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백승주 의원이 제기한 ‘영창 발언’을 의식하고 “당시 방위병이었다. 그런데도 일과 시간 이후 영내에 남아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그러면서 “사회를 본 것 자체가 군법에 위반”이라며 “이런 얘기들을 실제로 시작하면, (내게) 더 있는데, (국방부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추가적으로 폭로할 내용이 더 있음을 예고했다.
 
 김제동은 특히 “국회 국방위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서..”라면서 “제 발언은 내게 출연료준 방송사와 얘기하겠다. 세금 받고 일하는 국방위 공무원은 세금 주는 국민들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백승주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맹렬히 비판했다.
 
 앞서,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김제동의 ‘영창 발언’이 담긴 방송 영상을 공개하며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진위 여부를 가려야한다고 주장했지만, 한민구 국방장관은 김제동 영창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앞서 백승주 의원은 구체적으로 김제동이 한 방송에서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 복창한 뒤 풀려났다.”고 밝힌 군 경험담이 군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 업무보고에 앞서 “백승주 의원이 김제동씨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오늘 국감 전에 국방위 여야 간사가 김제동씨를 출석 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김제동씨를 증인신청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김영우 위원장은 “국방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연예인이 발언할 필요가 있겠냐”면서 “연예인이 개그를 하는데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는데 군인을 개그의 소재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위원장은 다시 백승주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다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에게 허위사실을 가지고 개그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군과 군 가족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국감장을 연예인의 무대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해 사실상 백승주 의원의 증인 신청을 거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과 SNS상의 네티즌들은 “백승주 의원 본전도 못찾았네?”, “백승주 의원과 김제동의 기싸움은 김제동 한판승!”, “백승주 의원은 군대 안가봤나?”이라는 등 백승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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