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뇌전증 증상 도로위의 ‘핵폭탄’, 방치한 책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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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증상 도로위의 ‘핵폭탄’, 방치한 책임 물어야 한다!

뇌전증 증상 10초에서 십여분 동안 ‘깜빡’ 의식 없고, 현실 몰라
기사입력 2016.08.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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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도로위의 핵폭탄 뇌전증 증상이 현실이 됐다. 뇌전증 증상은 인간의 뇌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발작이나 의식을 불명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의 증상을 뇌전증 증상으로 판단한다. 뇌전증 증상은 깜빡발작하면 짧게는 10초에서 십여분까지 발작 증세를 보이는 뇌신경계 관련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해운대동영상.jpg▲ 뇌전증 증상을 갖고 있는 김모씨가 지난 1일 푸조 차량을 몰고 폭주하면서 3명 사망에 14명 중경상이라는 대형참사를 일으켰다. 관련 이미지는 사건 현장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갈무리 했다.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 김모씨(53) 역시 뇌전증 증상을 판정받은 상태에서 푸조 외제차량을 운전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1일 뇌전증 증상을 보였던 운전자 김씨는 사건 당시를 기억도 못하면서 언제 사고가 났는냐는 진술을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같은 뇌전증 증상을 갖고 있던 김씨의 운전에 대해 허술한 운전면허 발급형식적인 운전면서 적성검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 이번 해운대 대형 교통사고 참사로 인해 뇌전증 운전면허 발급 문제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일각에선 뇌전증 증상을 보인 운전자에게 면허증을 발급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뇌전증 증상 판정 환자 김씨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신도시 도심에서 시속 150km 정도의 광폭 질주로 1차 아반테 차량과 부딪히고 그대로 달아나 교차로 횡단보도에 이르렀지만 속도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길을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치고 교차로를 주행하던 택시와 세차게 충돌한 뒤 멈춰섰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모자를 비롯한 3명이 현장 또는 병원에서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운대경찰서는 김씨가 작년 7월 뇌질환 중 하나인 뇌전증 증상 진단을 받았으며, 뇌전증 증상 치료 약물을 12회씩 복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당일엔 약을 복용하지 않았고, 실제로 김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계에서는 뇌전증 증상은 뇌 신경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같은 뇌전증 증상은 선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뇌신경 세포가 손상되어 일으키는 발작의 일종으로 뇌전증 증상은 외부의 특별한 자극 없이도 뇌가 흥분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무서운 병이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도로위의 핵폭탄이라고 불리는 이 뇌전증 증상은 만약 운전자가 중에 깜빡정신을 잃으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뇌전증 증상 환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갱신해서는 안 되는 질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번 해운대 교통사고 운전자 김씨는 지난 19932종 보통면허를 취득했고, 20081종 보통면허로 변경한 데 이어 올해 7월에 면허갱신을 위한 적성검사까지 무사히 통과했다. 뇌전증 증상 환자임에도 면허 발급 관련 당국이 허술하게 김씨에 대해 면허증을 발급한 대목이다.
 
경찰은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대해 면허시험장에서 김씨가 적성검사를 받을 당시엔 뇌전증 증상 여부에 대해선 일체 점검이 없었고, 단지 청력이나 시력, 팔과 다리의 정상적인 운동 여부 등만 간단히 검사했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뇌전증 증상을 갖고 있는 김씨가 이같은 운전면허 발급의 허술한 체계 때문에 해운대 교통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는 비판과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운전면허 발급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운대 대형 교통사고 참사와 관련해서 주변 CCTV와 관련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수거해 분석 작업을 통해 김씨의 뇌전증 증상이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이건 사고 사안이 매우 엄중한 만큼 뇌전증 증상을 보이더라도 일단 푸조 운전자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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