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태풍경로예상 빗나가자, 네티즌 “차라리 일본 기상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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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예상 빗나가자, 네티즌 “차라리 일본 기상청 보자”

태풍경로예상 정보 보면 대만엔 많은 피해 줄 듯. 우리나라는?
기사입력 2016.07.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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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기상청 태풍경로예상 관련 불신이 크다. 이번 태풍경로예상에 대한 불신은 우리나라 기상청이 올해 1호 태풍인 네파탁의 진로와 속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이유다. 지난 3일 오전 9시에 발생한 네파탁에 대해 기상청의 태풍경로예상은 6일 현재까지 갈지자 태풍경로예상이 되고 말았다.
일본기상청.jpg▲ 태풍경로예상 관련 기상청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에는 차라리 일본 기상청 발표의 태풍경로예상 정보를 이용하겠다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 태풍의 경로가 하루만 지나면 바뀌는 그런 예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6일 오전 현재 태풍경로예상 관련 내용을 다시 수정했다. 바뀐 내용은 1호 태풍 네파탁의 중심이 지난 5일 예상보다 조금 더 중국 내륙을 향해 깊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 태풍의 이동속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태풍 위치를 잘못잡은 셈이다.
 
반면, 6일 오전 11시 현재 시각 일본 기상청의 태풍경로예상 관련 정보를 분석해보면 네파탁은 7일 오전 9시엔 대만 남부 400km지점까지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만 중북부를 관통하는 시점이 8일 오전 9시다.
 
일본 기상청은 1호 태풍 네파탁에 대해 14회씩 태풍경로예상 관련 정보를 보도하고 있으며 현재 중심기압은 910hPa(헥토파스칼), 북위2010분 동경13010분에 위치하고 있고, 중심부 최고 풍속은 초당 80m. 네파탁의 범위는 동북쪽으로 440km이며 남서쪽으로 330km의 중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가 된다면 태풍경로예상 관련 정보에 대해 중심기압은 현재와 같은 910hPa(헥토파스칼)로 내다보고 있고, 북위2010분 동경1275분까지 진격할 것이며, 중심부 최고 풍속은 초당 80m. 네파탁의 진행 속도는 매시간 30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파탁 태풍경로예상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쯤 중국 동남부 광동성의 싼토우(汕斗) 지방과 복건성의 푸조우(福州) 사이에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 봤다. 여기서가 문제다. 태풍경로예상이 맞아 떨어진다면 이번 네파탁은 중국 푸저우와 산동성 상해 연한을 따라 발해만 지역으로 연결되지만, 산토우와 푸조우에서 동부 연안을 따라 우리나라 제주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태풍의 진로에 대한 태풍경로예상 요소로는 태풍의 속도와 위력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다. 이날 오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에서 시속 35km의 속도로 이동중인 네파탁은 현재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으며 태풍경로예상대로라면 네파탁은 8일 대만에 도착하면서 세력이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이 또한 기대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만일 네파탁이 열대성 고기압과 덥고 습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열대성 기류와 합쳐진다면 중국 해안을 지나면서 세력을 잃지 않은 태풍은 중소형급의 위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때문에 네파탁은 타이완에 상륙하고 나서는 우리나라 기상청이 밝힌 태풍경로예상 내용대로 이동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만일 현재대로라면 강풍의 반경을 400km 넘게 키운 상태에서 대만 중북부 지방을 가격하고 중국 연안을 따라 이동한다면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네티즌들 가운데는 최근 3일간 우리나라 기상청이 발표하는 태풍경로예상 내용이 자주 변경됨에 따라 차라리 일본 기상청이나 대만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태풍경로예상 정보를 이용하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태풍경로예상에 대해 자신이 운영하는 블러그나 SNS에 일본 기상청의 태풍경로예상 관련 정보를 속속 올리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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