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논산시, 초 여름밤 국악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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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초 여름밤 국악에 취하다

창작판소리 계백가 등 그랬슈콘서트 논산공연 성료-
기사입력 2016.07.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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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슈콘서트에 소녀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승무(좌부터 서은희 이애리).jpg
 
[뉴스앤뉴스 이재용 기자]=충남문화재단은 30일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스타 박애리 등이 출연한 가운데 막이 오른 그랬슈콘서트 논산공연에는 청소년부터 중장년 층 등 다양한 시민들이 관람해 577석을 가득 메우며 만석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최초로 계백과 황산벌 전투를 창작판소리로 풀어낸 첫 번째 마당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빠른 장단에 웅장하고 씩씩한 호령조 부분은 기존 적벽가에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북 하나로 관객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며 공연을 이끌어 갔던 유인상(예산군 민족음악원 악장)은 “실험정신으로 가득찬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계백가를 창작했다.

특히 작창을 한 박인혜(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의 사설에 깊은 영감을 받았으며 원완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신현석(바이날로그 동인)과 함께 계백가를 창작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황산벌 전투에 흠뻑 취해 있었다” 라며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그랬슈콘서트를 통해 만난 네 명의 젊은 연주자들은 지난 당진공연에서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색으로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어 둘째 마당에서 충남의 대표 예인 심화영 명무의 손녀딸이자 충남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인 이애리의 섬세하고 절제된 발림이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특히 이수자인 서은희와 함께 쌍승무로 무대를 꾸며 승무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광대놀음 떼이루는 막 중간 중간 해학과 풍자를 통한 이야기로 공연을 이끌어나가 관객들에게 우리 연희의 신명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지막 넷째 마당에서는 소리꾼임과 동시에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의 무대가 펼쳐져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박애리는 올해 발매한 자신의 싱글앨범에 수록된 쑥대머리와 밀양아리랑 등을 열창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KBS불후의명곡에서 열창한 ‘공항의 이별’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렇듯 그랬슈콘서트를 통해 만들어낸 충남의 지역색이 짙은 창작 국악을 더욱 발전시켜 충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그랬슈 콘서트는 당진, 부여, 논산에 이어 9월28일 저녁 7시 홍성 충남도청문예회관, 11월12일 저녁 7시 보령 문화예술회관 등 5차례 무대가 선다.
      
행사내용에 대하여 충남문화재단 홈페이지(http:// www.cacf.or.kr)에서 관련 자료 및 사진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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